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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를떨다

일단은

고양이를 유기센터로 보낼 수는 없는 노릇이라 제가 데리고 있기로 잠정 결정을 내렸어요.
날씨까지 이래주니깐 오전내내 친구들에게 전화해서 막 하소연 하고..심지어는 막 울고..
그나마 고양이를 키워본 경험이 있던 언니가 키우라고 하더라구요.
제일 망설인 부분이 너무 저만 따라다니면서 울어대서 혼자 둘 수 없을거 같다..라고 하니깐,
유기센타에서도 울긴 마찬가진데 그나마 니네 집에 있다보면 적응 할거고 니가 막 키워도(설마 막 키우진 안겠지만) 안락사 당하는것보단 낫다..라고 해줘서
그 말에 용기를 내어 키워볼라구요.
두번 내치고 싶진 않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되면 잘 키울 수 있는 입양가족을 찾아주면 되는거고
무얼해도 안락사 당하게 두거나 길에서 얼어죽게 하는것보단 나을거 같아요.
뭐 이런말이 책임감 없이 들릴수도 있지만 제 생각은 일단 그렇습니다.

병원에 전화했더니만 설사를 한다네요. 일때문에 낼 데리러 간다고 했는데 아프거나 큰 이상이 없었으면 좋겠네요.(첨부터 그러면 좌절할거 같아요.)
3개월 조금 넘은 남자아이라고 하네요. 종류는 코.숏 정도 되는거 같아요.

고수님들 저에게 노하우를 전수해 주세요.
저 진짜로 맨날 남들 얘기만 그냥 대충 봤지, 아는거 한개도 없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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