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대체 무얼하고 여즉 살아온 것일까?
후회하고, 우울해하고 그것이 마치 일상인냥 지내왔는데 요즘 좀 심각하다.
내 자신이 너무 심각해서 누군가에게 말을 할 수도 없는 지경.
그저 이 한심하고 한심한 내 인생을 반성중이다.
반성의 의미로 인간관계도 정리하고 집에만 박혀지내고 있다.
무의미한 날들의 연속, 지루하고 답답하지만 참고있다. 나는 반성중이므로 벌이라면 벌을 받아야 할것이다.
지난 날을 허투로 살아온 후회.
날 부디 용서해주겠니?
하지만 밥은 먹고살자. 장보러 나가야겠다. 더이상 먹을게 아무것도 없다. ㅠㅠ
먹을게 없다보니 스스로에게 약속한 절식, 정크푸드 안먹기 이런거 다 무너지고 냉장고를 뒤져대고 있다.
이러다간 그나마 버틴 라면에 손댈까 무섭다. 겨우 끊은 밀가루는 결국 다시 중독증상을 일으키며 미친듯 먹어대고
반성중인데 뭐가 이렇게 제멋대로냐. 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