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를 녹여볼까? 마음을 녹여볼까?

요즘 초콜릿 만드는 재미에 폭빠진 미미씨.
지난 발렌타인데이에 다시 초콜릿에 손을 댔는데 그럭저럭 다시 재미를 찾아서
잔뜩 만들어서 선물로 쓩쓩 보냈는데 기분 좋았다.
그래서 또 어제도 하루종일 초콜릿을 만들었다.

 

" 피넛 토피 "

나름 쉬운 레시피라고 여겨서 만들어본 피넛토피는 버터와 설탕이 제대로 어우러지지 않아서 실패를 하고 말았다. ㅠㅠ 그리고 저기 사진에도 보이지만 굳힌 후에는 살짝 두들겨서 커다란 조각이 되도록 해야하는데 나의 이 넘치는 팔힘은 완전 아작을 내고 말았다. -_-;;;
 

고로 대충 버물려서 포장으로 눈가리고 아웅을...

 

" 크로칸트 초콜릿 "

요녀석은 우리가 흔히 먹었던 크런키 초콜릿 같은거다.
저 크로칸트 곡물이 아삭아삭 씹히는게 초콜릿 먹는 맛을 즐겁게 해준다.
이거 두번째 만들었는데 첫번째는 템퍼링을 실패해서 손으로 만졌을때 손에 묻어났는데 어제 만든거는 성공!!
초콜릿은 예민한 녀석이라서 적정한 온도로 템퍼링을 잘하면 굳기도 잘 굳고 손에 묻지도 않고
근데 살짝만 온도 맞추기에 실패하면 최악의 경우는 아에 굳지 않을수도..
그리고 초콜릿을 중탕하면서 물이 들어가면 초콜릿은 굳지 않는다.


은박지 이쁜게 있으면 좋으련만 쿠킹호일뿐이라 유산지로 샥~

" 초콜릿 캐러멜 "

아흥~~이쁜 요녀석.
요녀석 은근 중독성이 강하다.
분명 너무 달아서 먹기힘든데, 마냥 단 그런맛이라긴 보다는 묘하게 달콤한게 자꾸만 땡기는거다.
몇 번 실패를 하고는 있지만 한번씩 잔뜩 만들어서 끊임없이 까먹고, 선물하고 그러는 중이다.
발렌타인은 지나버려서 화이트데이 이벵이라도 한번 열까 싶었는데 이 죽일넘의 재료비의 압박..ㅠㅠ
남자분들만을 상대로 여자친구나 와이프를 위해 이벤트 한다고 하면 여자분들이 째려볼거고...쿠키이벵에서 떨어지신 분들은 왜 쿠키를 안하고 이걸 할라고 하는거냐고 할거고...아놔;;;


한번에 대략 30개 정도의 양밖에 나오지 않아서 생색내고 선물해야 할 초콜릿 캐러멜..

위의 3종류를 골고루 담아서 선물로 보낼라구...
(근데 이번엔 몬양이 많이 빠져서 주고도 민망하면 어쩌나 걱정..ㅠㅠ)

" 캐러멜 머핀 & 생크림 옥수수 머핀 "

오늘은 새로운 캐러멜 초코칩 머핀을 만들었는데 2번째는 안만들거 같은 느낌이 살짝 들었음.
반죽이 어찌나 되직하던지 짤주머니가 터져서 일일이 퍼담느라 생고생을..ㄷㄷ
그리고 맛있는 생크림 옥수수 머핀을 이번에 구입한 미니 파운드 틀에 구워봤음.
(실은 브라우니 구울라고 산거지만 딱 사이즈도 좋고 이쁘당)

이 아이들도 나눠서 각각 포장을 하고

크라프트지로 만든 박스에 담아 마끈으로 감아주고

페이퍼 도시락에 가득 담아 포장해서 도일리도 하나 깔아주고 털실로 예쁘게 리본도 매주고

집에 돌아다니는 예쁜 빨갱이 리본이 있길래 그것도 써보고

가장 사랑해 마지않는 핑꾸리본도 달아주고, 텍도 하나씩 달아주고

포장놀이에 빠진 미미씹니다. ㅋㅋ






우짜둥둥 초콜릿 캐러멜 잡솨 보셨나요?
우울할때 뇌가 확~ 녹아버렸음 좋겠단 생각이 드는 분들
그런 분들께는 따봉입니다.
초콜릿과는 색다른 맛인거죠. 캐러멜 먹는 맛인데 초코맛인게 참 묘해요.


난, 너무 우울해!!!! 우울해서 죽어버릴거 같아.
혹은 단거라면 자다가도 벌떡일어나는 분들
또는 애인에게 아니면 와이프에게 죄를 졌어..그러니깐 이번에 이걸 받아서 선물을 꼭 해야겠어
이거 받아서 친구에게 선물하고 생색내고 말테야...

이런 분들을 위해 2분만 만들어 드릴께요.

모양따위 상관없어. 맛만 궁금하다니깐!! 이래주셔야 합니다. -_-;;
저게 은근 포장도 까다로워서...하하;; (잘라서 하나하나 유산지로 싸줘야하는지라)
그리고 양도 그닥 많지 않거든요. 그러니깐 선물하고도 손발이 오그라들지도 모르는거지요. 흐흐

이런 것들이 전혀 문제가 안되는 분들은 신청하세요.

지지리궁상 사연일경우에는 비댓으로 달아주세요.(전 지지리궁상 좋아하거든요. 제가 워낙 지지리궁상인지라..ㅋㅋ)
가장 공감가는 분들 2분께. 뇌와 혀마져도 녹여버릴지 모르는 달콤한 [초콜릿 캐러멜]을 선물로 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