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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를떨다

난 슈퍼팔뚝을 가진 여자


어제 방산시장을 갔다.
집에서 살림을 하다보면 재료가 꼭 한꺼번에 떨어져서 장 볼 때마다 후달거리며 물건을 사야할 때, 왜 나눠가면서 떨어지지 않는거냐고, 왜 돈을 이렇게 쓰게 만드는거냐고 징징대곤 했는데,
쿠킹 역시도 재료가 떨어지면 한꺼번에 떨어진다.
그리하야,
방산시장을 들러 동네 마트방문, 경비실에 맡긴 물건까지 찾아서 집에 왔다.
물론 경비실에 맡긴 물건이야 잠깐만 걸으면 된다지만 택시한번 안타고 지하철타고, 마을버스 타며서 이 짐을 다 들고왔다는 것이다.
오, 진정 나는 슈퍼 파워걸인것이냐?


우리동네에 있는 농협 하나로 마트는 이름이 무색하게 없는것 천지다. 오죽하면 내가 하나로 마트 이름이 무색하군요..라는 말까지;;;
무슨 구멍가게도 있는 박력분이 없냐니깐 가만히 있는다. (찾아봐주는 시늉이라도 하면 누가 잡아먹나..-_-)결국 나 혼자 매장을 뒤져서 겨우 저 작은 박력분 밀가루 딱 하나 남은거 찾아내서 샀다. 저거 몇번쓰면 금방 떨어져서 큰거 사야하는데 이 무슨;;;
계란도 세일이라길래 좋다고 샀는데 한개가 깨져서 버렸;;; (1개 깨진게 어찌나 아까운지 물어내라고 하고 싶었;;;)

앗, 그러니깐 결론적으로 날씨가 이러다보니 쿠킹 재료도 이제는 냉장고에 넣어둬야 한다는거다.
나도 냉장고 사진 그럴듯하게 찍어서 올리고 싶었다. 이렇게 넣어두세요. 혹은 이런식으로 분류를 하세요! 라고.
그러나 어찌하여 냉장고 청소를 해도 나의 냉장고 속은 요따구냐. -_-
결국 공개는 네버불가! ㅡㅡ;;

일단 호박님이 알려준 이벤트 정보만 쏙 빼먹기로 작정하고 위젯을 달았다.
쿠킹에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생크림, 크림치즈, 우유등은 유통기한이 있어서 잘 사용해야 할것 같았는데 다행이도 이것이 요로코롬 날짜를 알려주니 참으로 좋구나. 다른건 앞으로 써보면서 느껴보겠지만 일단 기본적으로 날짜 표시는 좋다. 그리고 이렇게 소문내주면 이벤트 상품도 있으니깐. 소문도 낼겸.


호박님 블로그에서 퍼왔는데 이벤트 선물은 왜 표시가 안되나;;;  5만원 2명, 2만원 5명
(http://hobaktoon.com/465)

 

여기로 가면 위젯설치하고 이벤트 선물 받을 수 있답니다. 




요건 미미씨가 단 위젯




오븐이 왔다.(오븐안에 나 있네?)
뭔가 그럴듯하게 오븐사용에 대한 리뷰를 올려야지 맘먹고, 절대 베스트로 뽑혀서 커피머신을 타겠다는...그런건 아마도 절대 아니라고는 말 못하니깐 잘 해야지...이러고 있는데 이미 첫번째로 올라온 리뷰보고 완전 의기소침모드.
어찌 그다지도 리뷰의 여왕님들뿐이신가요. ㅡㅡ;;;
동생한테 포토샵 특훈이라도 받아서 해볼까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너무 쟁쟁해서..흑
근데 오븐만 가져도 좋겠다, 라고 오매불망 바라던 님들이 이 내용보면 재수없을거 같단 생각을 불쑥;;;
뭐 그래도 전 아무렇지 않아요.
왜냐면 난 쿨한 여자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