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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논하다

새마음 새뜻으로

새해가 되어 비록 작심 3일 혹은 3주가 될지언정......이제 제대로 된 독서로 돌아가고자 분기탱천하여 책들을 또 왕창 구입하고 말았다. (뭐든 핑계를 만들어서 정당화 시켜야 한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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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00년대 소설 - 천운영의 단편이 새로 나왔길래 구입함.
2. 2008년 현대문학상 수상집

--> 다시 우리 문학으로의 회귀를 꿈꾸고 있다. 한 동안 일본 소설에 빠져서 한국 문학을 거의 외면시 했는데 요즘들어 열심히 보고 있다. 단편이 좋다. 단편은 임팩트가 강하다. 뭐랄까, 장편에선 언제나 산만하게 흩어지는 기분이 들지만, 단편을 읽고 있을 때는 기합이 잔뜩 들어 있는 탓인지 나 역시도 잔뜩 긴장해서 보게 된다. 그런 팽팽함이 좋다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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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단테의 신곡 살인 - 베네치아의 어느 극장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나고 범인은 단테의 신곡중 "지옥"편을 모방하여 범죄를 저지르는 추리소설.
2. 채식주의자 - 한강의 연작소설

--> 한강은 소설가 한승원씨의 딸이다. 여리여리한 외모의 사진을 보았을 때, 그녀가 쓰는 소설은 달콤한 로맨스 소설일거라 생각했었다. 그녀가 "몽고반점"으로 이상문학상을 받았을 때 솔직히 놀랐다. 하지만 글을 읽고나서 받을 수 밖에 없었다는 생각을 했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여자 작가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천운영과 한강은 좋아한다. 그녀들의 글은, 날것 같은...펄떡펄떡 살아 숨쉬는... 힘쎈 글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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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명랑한 갱이 지구를 돌린다
2.  명랑한 갱의 일상과 습격

--> 저 명랑한 제목을 보고 사지 않을 수 없는 책들. 표지도 맘에 들고, 발랄한 글들은 즐거움을 주는 법이지..


본문과 상관없이,

N군과 S군의 홈에 갔다가 새로 개편된 홈을 둘러보니 나름 블로그 공개며 여러 친구들의 홈도 링크를 걸어 놨길래 들렀다가, 유명한 만화가는 분명한데 블로그를 하고 있는게 왤케 신기한지 한참을 둘러봤다. 관심있는분들 꾹 눌러보삼. ----> 나의 블로그 링크 리스트에 보면 Studio -Y를 눌러보면 나예리 만화가 블로그가 뜬다 거기 가면 다른 만화가(유시진이라든지...그 뭐시냐, 천일야화 쓴 만화가라던지...이름 생각안남..기타 등등의 만화가 홈과 마구 연결되어 있음)

근데, 이 본문과 상관없이, 라고 쓰고보니 만화에 관련된 얘기다. 대체 나는 작심 3분이냐? ㅠㅠ
제대로 된 독서를 하겠다고 책을 잔뜩 샀다고 리뷰를 쓰고 아래에 만화 얘기니...뭐, 만화가 나쁜건 아니지만 그래도 잔뜩 폼을 잡더니만...쯧쯧..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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