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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논하다

사랑을 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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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 루이스에서 30%세일에 끌려서 구입한 책들. 한정된 책들만 세일이라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건질 수 있어서 기쁘다. 요시모토 바나나는 처음 도전인데 키친을 먼저 읽고팠는데...원서도 없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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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절대로 읽을 수 없는 원서들이지만 그나마 한번 읽어보는 도전이라도 해볼까 하고 고른 책들. 치비마르코짱을 그린 작가의 대모험에 관한 책과 영화로 더 유명한 나는 여동생을 사랑한다...그 원서. 근친을 싫어해서 절대로 안본 영화인데 책은 아주아주 쉽게 되어 있어서 그냥 샀다. 그렇다고 술술 읽을 수 있음 얼마나 좋겠냐만은, 일본어는 세로줄인데다 띄어쓰기가 안되어 있어서 진짜로 읽는데 어려움이 많다. 근데 이것은 아주아주 짧은 대사로 써 있는데다가 줄바꿈도 아주 자주 되어 있어서 맘 먹으면 볼거 같아서 샀다. 허나, 늘 그렇듯...맨날 사놓고 안 읽을 가망성 90%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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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을 쫓는 아이"

마님이 사준 책. 고마워~~고마워~~거기에다가 일본작가 미니북 세트는 진정 감동이었어!! 너무좋아. 나중에 여행갈 때 그거 가지고 가서 몽땅 읽을께. 5권 중에 한 권 빼고는 안본거라 더 좋아.
개정판이다. 원래는 개정판 이전의 책 표지가 더 좋긴 했지만, 번역본인터라 개정판이 조금더 잘 되었을거라 여겨져서 이걸로 받았다.

"샘에게 보내는 편지"

주영양이 집들이 선물로 준 책. 이 책은 라디오에서 씨엠으로 광고 엄청 들은거여서 받자마자, 오 샘에게 보내는 편지!! 라고 외쳐버렸다. 후후, 정말 고마워! 취직했으니깐 돈 열심히 모아서 네 꿈을 꼭 이뤄. 그리고 이사 마무리되면 만나서 맛있는거 먹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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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천득 선생의 수필집이 일본어 판으로 나왔다. 한면은 한글어 수필이 한면은 일본어 번역된 수필집.

고등학교 1학년때 담임이 국어선생님이었다. 첫부임에 총각, 거기에 키도 크고 날씬했던 남자 선생님은 여고의 인기짱이었다. 그 선생님이 들려준 피천득 선생님의 수필 "인연"은 잊을 수가 없다. 무척이나 좋아했던 그 선생님이 싫어졌던 이유는 방학때 받은 내 친구의 엽서와 내 편지를 보고나서였다. 내게는 원고지에 4장이나 편지를 써줬고, 내 친구에겐 설악산에서 구입한 엽서를 써서 보내줬다. 당연히 내가 더 좋아했어야 함이 맞는데도 친구의 엽서 첫구절을 잊을 수가 없었다.
"나의 아사코"에게....그때의 충격이란..-_-;; 물론 내 친구가 조금 이쁘긴 했었다. 하지만 그게 선생으로서 제자에게 할 수 있는 말이란 말인가!! 크크...지금 생각하니깐 무지 웃기고 유치하지만 그때는 그 선생님을 좋아했던터라 배신감과 더불어 친구까지 미웠더랬는데...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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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믿다"

매년 사서 보고는 있지만 매년 볼 때마다 받을만 하다, 라는 느낌이었는데 이번 년도는 잘 모르겠다.
해설을 봐도 도대체 이해가 가지 않고, 이거 혹시 평론가들만 이해하는 소설인거야? 이런 느낌이지만 내 탓도 있는 것 같긴하다.
예전에는 단편소설 위주로 많이 봐서 오히려 긴 내용의 글을 잘 읽지 못했는데 지금은 저 짧은 글로 뭔가 전할 수 있다니!! 이렇게 되어버렸다. -_-
한때는 꿈 꾸기도 했던 이상문학상이 자꾸만 멀게 느껴진다. 쉽고 자극적인 것만 보려는 탓인가? ㅠㅠ
천운영의 글은 여전히 생생하지만 뭔가 이제는 조금 벗어나야하지 않을까 하는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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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률군의 새로운 앨범이 나왔다.
제일 좋아하는 가수는 이승환이지만 김동률 목소리를 제일로 좋아한다. 그의 목소리는 정말이지 너무 좋단 말이지. >.<
예전에 김동률이 전람회가 아닌 홀로서기 당시 콘서트를 할 때 정말로 콘서트가 가고 싶었다. 이승환 콘서트는 짝꿍이 있어서 늘 같이 가는 친구가 있었지만 주변에 김동률 좋아하는 친구는 딱 1명. 하지만 이 친구는 절대로 콘서트를 즐기지 않는터라 고민고민 하다가 결국은 혼자 갔다. 그것도 크리스마스 이브날 공연이었는데...흐흐, 지금이야 뭐든 혼자해도 이상하게 보지 않는데 당시만 해도 (10년은 된것 같은데, 맞나?) 크리스마스 이브에 것도 여자 혼자 콘서트를 갔더니만 주변의 시선은 어찌나 따갑던지...-_-
그날 동률군의 피아노 치는 모습에 감동받아서 막 울었다. 그러다 보니 옆에 친구들이랑 갑자기 손을 잡고 친해져서는 나중에 공연 같이 다니자는 약속까지 했더랬는데, 캬오~~그때가 그립구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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