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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를떨다

大丈夫 (だいじょうぶ)?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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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말에 일본에 갔었다. 그때 공항에 내리자마자 우에노 공원으로 갔었고, 그곳에서 러시아 국립 미술관 전시회엘 갔었다. 한참 전시를 보고 나왔더니만 억수같은 비가 쏟아지고 화창하던 날씨도 구름으로 가득차 버렸다.
오늘이 꼭 그때 날씨랑 똑같다. 그때 기분도 지금의 기분과 너무 흡사하다. 날씨 왜이러니....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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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은 트렁크 안에 들어있었고, 트렁크는 친절한 일본 할아버지 덕에 역에 맡겨놓은 상태였다. 하지만 비는 그칠기미도 보이지 않았다. 겨우 간신히 우에노 동물원 앞까지는 뛰어왔는데 여기서 역까지 거리가 꽤나 되었다. 조금만 기다리면 되겠지싶어서 공중전화 박스에 들어가 있었다. 바로 코앞에는 상점들이 있었고, 거기서 200엔이면 살 수 있는 우산들이 가득했다. 하지만, 왠지 저 우산은 사고싶지 않아! 라는 생각으로 30분쯤 서 있었는데 연인들이 하나 둘씩 우산을 사서는 쓰고갔다. 사실 우산을 사야겠단 생각을 했는데, 연인들의 모습이 거슬렸는지 무슨 심술에선지 에이 몰라 이러면서 그 폭우속을 100미터 달리기로 달려나갔다.

지금은 2007년 4월 30일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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