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를보다

キッズ リタ ン & ピンポン

 
                   키즈 리턴 (キッズリタ ン, Kids Return, 1996)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감  독 - 기타노 다케시

주  연 - 안도 마사노부(신지), 카네코 켄(마사루)

--> 감독 이름만 듣고 영화를 선택할 때가 있다. 기타노 다케시 감독도 그런 경우.
처음 그의 영화 "키쿠지로의 여름"을 비디오로 빌려다 놓고 있다 새벽 3시경에 동생이랑 봤었다. 동생은 2번째 보는거였고, 나는 동생의 추천으로 보기 시작했는데, 정말 그 새벽에 박장대소를 하며 웃었었다. 안그래도 로드무비를 좋아했는데 꼬맹이와 아저씨의 로드무비라니...그의 유머는 모든이에게 통하진 않치만 나는 그의 유머가 좋다. 자토이치에서 장님 사무라이도 그가 아니면 생각할 수 없는 이야기가 아닐까?

열 아홉 청춘에는 절망도 좌절도 없다.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으니 그건 절망도 아니고, 좌절할 필요도 없다.
소위 문제아인 신지와 마짱은 학교에서도 포기한 인물들이다. 아이들의 돈을 뺏던 마짱이 어느날 돈을 뺏던 아이들이 데려온 남자에게 맞는다. 그가 권투를 한단 이유로 마짱은 그때부터 권투를 시작하고, 신지는 마짱이 한다는 이유로 권투를 하게 된다. 하지만, 신지는 권투의 재능을 보이고, 마짱은 야쿠자가 되어 신지 곁을 떠난다. 신지는 외로움을 이겨내기 위해 권투에 몰두하지만 세상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시간이 흘러 권투를 그만 두고 신문배달하는 신지와 백수가 된 마짱은 다시 만나 예전처럼 자전거를 타고 학교에 간다.
우린 끝난걸까? 라고 묻는 신지에게 마짱은 "바보, 우린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다구" 라고 말한다.
영화는 상당히 심심하다. 뭔가 클라이막스도 없고(일본영화의 특징인듯) 지루하기까지 하다. 하지만, 뭔가 에이 시시해!! 라고 결론 내리기엔 뭔가가 있다. 그게 다케시의 힘일지도...

                                  핑 퐁 (Ping Pong, ピンポン, 2002)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감  독 - 소리 후미히코

주  연 - 쿠보즈카 요스케(페코), 아라타(스마일), 나카무라 시도(카즈마)

--> 탁구를 소재로 한 스포츠 성장영화다.
어릴적, 모범생 츠키모토(스마일)는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페코는 그런 스마일을 구해준다. 스마일에게 페코는 히어로다. 화나면 화내고, 즐거우면 웃으라고 말해주는 페코, 하지만 스마일은 웃지 않는다. 그래서 별명도 스마일이다. 페코는 그런 스마일에게 탁구를 가르쳐주고 둘은 고등학교 탁구부에서 함께 한다. 언제나 자신이 1인자라고 생각하는 오바쟁이 페코와 달리 스마일은 그냥 즐기기 위해 탁구를 한다고 생각한다.
결국 중국에서 온 콩에게 0점으로 진 페코는 처음으로 절망을 한다. 스마일은 페코와 시합 할 때마다 언제나 최선의 실력을 다하지 않는다. 스마일은 히어로인 페코를 잃고 싶어하지 않고, 페코 역시 인정하지 않는다. 그러던 중 콩과의 시합으로 인해 페코와 스마일의 시련이 시작되고 조금씩 자라면서 성장하게 된다.
스마일은 히어로의 등장을 기다리고 페코는 진정한 히어로가 되어 결승에 오르게 된다. 최종 준결승 전, 카즈마와의 경기, 탁구머신 카즈마는 자신을 위해서 라고 말하지만, 단지 승리만을 위해 탁구를 했다는 걸 깨닫고, 페코와의 경기를 진정으로 즐기게 된다.
카즈마는 비록 경기에는 지게 되지만 진심으로 楽しかった! (즐거웠다) 라고 말한다.
결승전, 페코와 스마일의 경기를 통해 둘은 우정을 다시 확인하게 되고, 시간이 흘러, 스마일은 좋은 아빠가 되어있고, 페코는 세계 무대를 누비게 된다.
코믹 영화여서 절대 울만한 장면이 없었는데도  오바감정쟁이 미미씨 마구 울었다. 페코와 스마일의 경기에서 웃지 않던 스마일이 조금 행복해 보여서, 페코가 어른이 된거 같아서. 그냥 마구 눈물이 나는거다. 난 어쩜 이다지도 감정남발이란 말이냐...-_-

'영화를보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Love And Other Disasters & ラ フ-  (4) 2007.09.09
博士の 愛した 數式  (6) 2007.08.31
うどん  (2) 2007.08.15
D-War  (2) 2007.08.15
タ イ ヨ ウ の う た  (9) 2007.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