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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보다

うどん


                             우동
(Udon,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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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독 - 모토히로 카츠유키

주  연 - 유스케 산타마리아(쿄스케), 코니시 마나미 (쿄코)


---> 가장 인상적이었던건 음식을 주제로 한 영화에 쓰인 음악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에 나오는 투우사의 노래)이 정말 절묘하게 잘 어울렸다는 거.
따뜻하고 기분좋은 영화다. 일본 영화중에 그나마 인정할만한건 음식을 주제로 하는 영화들은 거의가 좋다. 얼마전에 본 카모메 식당에서도 소울푸드라고 오니기리(주먹밥)가 나오는데 여기서 소울푸드는 "우동"이다.
전세계를 웃게 만드는 사나이가 되고픈 쿄스케는 인정받지 못하고 빚만 잔뜩 지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다. 거기서 아르바이트로 시작한 자그마한 잡지를 편집하게 되는데, 편집장의 술수에 넘어가 손을 잡고 우동순례를 연재하면서 폭발적인 붐을 만들지만, 역시 붐도 언젠가는 사라지는 걸 알고있다. 껄끄러운 아버지와 화해를 할 무렵, 급성 심근경색으로 아버지는 돌아가시게 되고 쿄스케는 아버지의 우동의 맛을 내려고 노력한다.
한번도 아버지의 웃음을 본 적이 없던 쿄스케는 사십구제 마지막날 아버지의 웃음을 발견하게 되고 아버지의 마음을 깨닫고 자신의 꿈을 찾아 떠난다.

영화 막판에 아버지의 우동가게에 많은 손님들이 모이는 장면에서 쿄스케는 비행기에 앉아있다. 그런데 갑자기 창문을 보더니 기쁜 미소를 짓는 모습을 보고 자막을 넣은 어떤이의 대사때문에 대략 뒤집어졌다.
유스케 산타마리오 뻥치고 있네. 거기서 보일리가 있냐!!! 푸하하하~~
가슴 따뜻한 이야기에 지나친 감성의 소유자 미미씨 또 훌쩍거리고 말았다.
우동먹고 싶어서 사이비 해물맛 우동 사다 놓은거 먹으면서 영화보다가 지대로 체했다. 지금 머리아파 죽을지경...ㅡㅡ;;

마지막, 팁으로 약식 "카레우동" 만드는 법.
3분카레와, 우동면발만 파는걸 산다.
냄비 2개에 물을 끓인다. 한곳은 3분카레를 뎁힌다. (렌지에 뎁히면 별루다. 끓는물 3분 오케)
한곳은 면을 끓인다. 잽싸게 찬물에 한번 행궈주면 면이 쫄깃!
카레를 부어 먹는다.
예상을 초월한 맛있는 카레우동이 된다.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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