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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드/요리

아삭아삭한 백김치와 유기농 간식



한울 김치 두번째 미션은 백김치!! 백김치로 뭔가 맛난 국수라도 만들어 먹을까 생각할 즈음 갑자기 간식거리가 잔뜩 생겨버렸다. 맛있는 왕만두와 아삭거리는 백김치 한조각 잡솨봐. 기절해~~>.<
아직 좀 덜 익어서 심심하지만 조금 익으면 백김치 송송 썰어서 국수에 넣으면 뜨거운 여름밤을 이겨낼 간식으로 제격일 듯하다. 얼른 익어라 백김치야.


우렁각시가 남기고 간 삶은 옥수수와 직접 만든 예쁜 떡들.
우울함을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친구를 불러서 나갔던 어느 날,
편지와 함께 우리집 식탁위에 남겨진 우렁각시의 선물.
가끔 택배때문에도 그렇고 짐때문에도 그렇고 친구랑은 열쇠를 오픈한 사이다.
내가 있는 줄 알고 벨을 눌렀는데 답이 없으니 들어올까 망설이다 음식인고로 다시 들고가지 못하여 살짜기 들어와서 편지와 함께 이렇게 남겨주고 갔다.
어찌나 고맙던지. 집에 왔는데 진짜루 눈물날뻔했당.
우울함의 끝은 식욕이라더니만
돌아오는 길에 남대문에 들러서 만두도 한상자 사들고 들어왔는데 졸지에 냉장고 가득 간식거리가 쌓였다.
만두 먹으면서 백김치 쭉, 찢어서 먹었더니만 만나더라.
옥수수는 친구 엄마 밭에서 딴 100% 유기농 옥수수.
떡은 직접 만든 재료 걱정 안해도 되는 진짜 맛있는 떡.
떡 먹어보니 아무래도 떡만드는거 배우러 댕겨야 할 듯. 완전 재밌어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