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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를떨다

양주 맑음



1.
오늘 양주 하늘은 이렇게나 아름다운 하늘로 내게 감동을...
여름인가 싶게 오늘은 한낮에도 너무나 추워서? 두꺼운 가디건을 입고 집에 있었다. 
저녁에는 창문을 닫지 않고서는 추워 견딜수?? 없는 날씨였다. 
날씨가 미친거야?  내 몸이 미친거야? 아니면 양주만 이래?? 시...시골이라서?? 
우짜둥둥 이런 여름날이라니!! 아, 사랑스러워라.



2.
생인손을 앓고 있던 손가락의 붓기는 도통 빠질 줄을 몰라서 그제(금요일)는 고용보험센터를 다녀오는 길에 정형외과가 보이길래 들어갔다. (왜 정형외과를 갔는지는 아무도 몰라;;; ㅜㅜ)
그...근데 왜 내가 가는 병원 의사쌤들은 다 그모냥일까? ㅠㅠ
진료시간 딱 30초. 거기에 목소리도 어찌나 작던지 안들려서 책상위로 몸이 올라 갈 뻔;;
뭐 결론은 내 손가락 띡 보더니,
그거 염증이야. 주사 맞고, 항생제 처방 1주일 해줄테니 먹고 1주일 후에 또 와....라는 거.
그게 끝이었다. 이런 써글..ㅠㅠ
결국 주사 뽕, 맞고
4천원 내고..(돈아까워!! 30초 진료하고 드럽게 비싸)
약국 가서 7일치나 약을지으니깐 또 6,500원.(내 돈이 우습냐!)
거기 약사는 첨에는 무슨 약을 1주일치나...이러더만
내가 그쵸? 염증난건데 그리 먹어야 하나..이랬더니만
바로 말 바꿔서는, 
어머 원장님이 처방 좋은 약으로 잘 해주셨네요...이런다.
지조없는 약사같으니라구.

결론적으로
피부과에 안 가고 왜 정형외과를 갔냐고 친구한테 잔소리를 한솥단지 만큼 듣고는
카페 들어가서 바늘로 구멍 뚫은 후에 꾹꾹 눌러대니(아파 죽을 뻔..애 낳는 고통이 이럴까? -_-)
고름이 한바가지 쏟아져 나왔다. 켁;;
고로...아픈거랑 부은 손가락이 쏙 나아가고 있어요.
친구한테 4천원 줘야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잠시..
우리나라 개인병원 의사들 은근 건성이라는 생각을 또 하고 왔다.
우라질.
어찌된게 또 본의 아니게 내 삶의 시트콤 한편 또 찍어버렸구나. ㅠㅠ




앞동에 사는 친구가 한그릇 보내준 맛난 냉 만둣국. 아, 맛있어!! 맛있어!! 감동적인 맛이구나. >.<



3.
금욜에 손가락으로 인한 온갖 생쑈??를 겪고는 친구따라 상봉동에 있는 코스트코를 생전 첨으로 가봤다.
진짜 가보고 싶었는데 가보니 별천지더라.
어찌나 재밌고 신나던지...
그...그러나 신난것도 잠시 더 좌절하고 말았다. ㅡㅡ;
안그래도 장 볼 때마다 조금씩 사는 것도 목멜 때까지 먹어야 하는데 코스트코는 무슨...거기서 파는거 샀다간 나 어쩌면 밥이고 뭐고 다 안먹어 버릴래...이러면서 거식증 걸릴것 같더라.
나중에 대용량의 물품이 필요할 때나 가야겠단 생각으로 냉동 블루베리만 사들고 나왔다. (이것도 1.8키로짜리 밖에 없어서 울며겨자 먹기로 그 큰걸..ㅠㅠ)

그 유명한 코스트코 피자와 핫도그랑 또 다른거랑 다 먹어보겠다고 잔뜩 샀는데도 꼴랑 9,700원 밖에 안나왔는데 친구랑 둘이 배가 터지도록 먹고 반은 그대로 남겨서 싸와서 또 한끼를 먹었다. 
다만 단점이라면 가끔 분기별로만 먹고 싶은 피자와 핫도그가 아닐까 하는....
핫도그 반쪽이 딱 내 양이더라. 그것도 콜라를 들이 부으면서 먹어야 겨우...미쿡애들은 왤케 느끼한걸 좋아하는걸까나...냐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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