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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를떨다

겨울,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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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블로그에 갈 때마다 달력 응모가 나오길래 뭔가 하면서도 자세히 안보고 있었는데 한번 신청해 보는 것도 재밌지 않을까 싶어서, 따라쟁이 미미씨인지라..크크

작년 11월 말에 양주로 이사를 왔다. 벌써 1년이 되었다. 원래는 블로그도, 이사온 기념도 1년을 기념으로 뭔가 하고 싶었는데, 블로그는 아무 생각없이 있다보니 1년이 지났는데 몰랐었다. 엊그제 양주로 이사 온 지 1년이 되었다. 각설하고,

이사를 마치고 얼마되지 않아 양주에 많은 눈이 내렸다. 양주뿐 아니라 서울에도 엄청난 눈이 내렸던 2007년 1월 어느 일요일 아침. 양주가 눈에 뒤덮혔다. 파뭍혀서 전혀 다른 세상을 만들었다. 허겁지겁 옆동 사는 친구를 불러 사진 찍으러 나가자고 불러냈다. 둘다 세수도 안하고 그냥 추리닝에 외투만 걸치고 나와서 미친듯이 사진을 찍어댔다. 마침 서랍에 필름도 한통이 남아 있어서 필카를 들고 동네 탐험을 나섰더랬는데 한참 돌아다니다 보니 난 양말도 신지 않고 운동화를 신고 나온 게 아닌가..그래도 추운지도 모르고 뒷산으로 올라갔다. 경사진 그 언덕을 넘으려고 맨손으로 눈밭을 짚으면서 올라갔더니...거긴 천국이었다.
일명 양주 삿포로!! 정말 최고의 겨울이었고, 내 생애 최고의 눈 내린 경치는 잊을 수 없을것이다. 평생!!
올해도 눈이 많이 내릴 것 같다는 기상청의 예보에 출근길이 살짝 걱정되어 짜증이 앞서지만, 그 뒷산 풍경을 다시 한번 볼 수 있기를....그땐 모두 우리 동네로 달려오삼~~~

작년 겨울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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