さ よ な ら, ク ロ

              안녕, 쿠로 (さよなら, クロ: Sayonara, Kuro, 2003)

감  독 - 마츠오카 조지

주  연 - 츠마부키 사토시, 이토 아유미, 에모토 아키라

--> 학원 센세가 시사회 티켓을 주셔서 수업이 끝나자마자 종로서 명동까지 미친듯이 걸어가서 본 영화. 땀을 뻘뻘 흘르며 CNQ인가 하는 명동의 극장을 찾아갔더니만 학원서 보던 이들이 꽤 되더라.
실제 있었던 이야기라고 하길래 조금 슬프면 어쩌나 싶었는데, 영화를 보는 내내,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뒤통수를 치는 일본의 영화는 정말이지...-_-
어제 영화관에서 있었던 어떤 여자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그 이야기를 하자면 본의 아니게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고 해서....(사실, 그 정도는 아니지만 미리 말해서 아는것보다는 마지막 장면을 보고 황당해 해야 할 그 상황을 굳이 뺏고 싶지는 않다.) 뭐, 영화내용이야 어찌됐든 그 장면이 어찌하여 나오게 되었는지 알아보지도 않고, 재미없지만 그래도 집중하고 있는 그 많은 사람들 무리에서 혼자 큰소리로 "저건, 사기야!"라는 말하는 그 황당시추에이션에 대략 할말이 없었다. 포스코에서 대한민국 최고 철판으로 스카웃 안해가나?? 정말이지 사람은 생각을 하고 살아야겠단 생각을 잠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