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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찍다/해외여행

우에노

우에노는 예술이 가득한 동네다. 미술관과 박물관이 모여있고, 공원이 있고 동물원이 있으며 울창한 숲에 쌓여 있다. 그리고 거기에 어느 곳에도 빠지지 않고 있는 작은 신사까지.
가족, 연인들은 토요일이 되면 우에노로 모인다. 워낙 넓은 곳이라 사람이 많아도 치이지 않는다. 여기저기 구경할 곳 천지다. 예전엔 몰랐는데 갈수록 우에노가 좋다. 나는 이번 여행 때 우에노를 4번이나 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친절한 공원 곳곳에 놓인 위치찾기 지도. 내가 있는 곳에서 어느 곳으로 가야할지 명확하게 표시해준다. 열걸음 마다 있는 저 지도덕에 헤매지 않고 내가 있는 곳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게 바로 배려가 아닐까 하는 생각.
한참 갔는데 내가 찾는 곳이 아닐 때, 여행자들은 지친 발걸음을 다시 옮기기 힘들다. 뭐가 이리 많아, 라고 말하는 사람은 그곳이 익숙하기에 그렇게 말할지 몰라도, 처음가는 이들은 어색하고 넓은 이곳을 어디부터 가야할지 모른다. 혹여 목적이 있어 향하고 있더라도 길을 잃기 마련이다.


Photo by eunyoung
in Japan
2007. 10. 02 / 10.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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