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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논하다

SPEED

가즈키의 소설은 통쾌하다.
캐릭 하나하나가 유쾌하기 그지없다.
그의 작품중 스피드의 평가가 가장 낮았지만, 나는 가장 통쾌하고 신났다.
가즈키의 소설을 모두 연결되고 이어진다.
너무 금방 읽어버려서 아쉽기만하다. 에휴~(그의 소설은 이제 다 읽어버렸으니...이젠 뭘 보나..-_-)

살아 숨쉬는 그의 캐릭터들은 여러 책에서 웃음 짓게 만든다.
레볼루션에서 아기군의 실체에 살짝 맛이 갔는데..
스피드에서의 아기군은 정신을 아득하게 만드는 기운이 나에게까지 풍기는 듯하다...ㅋㅋㅋ
박순신의 멋진 모습은 스피드에서도 유감없이 드러난다.
가즈키의 모든 작품에서 작가가 가장 중점을 두는 인물이 순신이 아닐까 싶다는...
순신의 기를 느끼고픈 분들은 "플라이, 대디, 플라이"를 보면 좋을 듯 싶다.


  "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건 신호가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무엇이야. 나카가와는 그 조작을 알고 있어.
그렇지만 나와 미나가타, 순신, 가야노, 야마시타는 자신들의 눈과 머리로 올바르다고 판단되면 빨간신호라도 그냥 건너. 너는 어떡할 거야? "

<본문 중>

아기군이 오카모토를 집에 바래다 주면서 빨간신호일 때 차를 운전하자. 오카모토가 왜 룰을 지키지 않느냐고 말한다. 아기군은 저 룰이 실은 누군가에 의한 조작이라는걸 알게된다면, 그게 빨간신호라도 건널 수 있냐고 묻는 대목이다.

가볍지만, 가볍지 않은 가즈키의 글들은 생각을 많이하게 만든다.
이런걸 보고, 나는 어떤가?? 이렇게 유추하는 게 좀 웃길지 모르지만,
정말, 나는 그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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