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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논하다

にゃんこ亭の レシピ

にゃんこ亭の レシ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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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椹野道流 후시노 미치루, 일러스트 - 山田


우연히 번역동인 사이트에서 발견한 소설책. 첨에는 당연히 BL소설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무엇보다 일러스트가 야마다 유기상이 아닌가?  내용보다는 단지 야마다상 그림이니깐 사자 싶어서 구입했다. 근데, 이거 완전 진흙속의 진주가 아닌가? 아흐, 너무 좋다.
네버, 절대로 19금 딱지따위 필요없는 소설, 단 한장면도 그런거 없다. 다만 주인공을 찜하긴 하지만, 그 뿐이다. 작업도 안 걸고, 넘어오지도 않는다. 이런건 비주류에서 번역되지 말고 정식 루트를 타고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따뜻한 이야기는 모두가 봐야하는데 말이지..

줄거리는 대충 요약하자면, 부모의 이혼으로 할머니의 존재를 몰랐던 고타가 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은행마을로 오게된다. 요리사인 경력을 살려 레스토랑을 여는 고타. 좋은 재료와 무공해 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먹게 하는게 꿈이다.
우연히 만나게 된 파티쉐 사토루와 레스토랑을 경영하면서 작은 행복을 맛보며 은행마을에 적응을 하게 된다.
고타와 사토루는 좋은 재료로 정식한 음식을 만드는 게 꿈이다.
바이인 사토루는 고타가 이상형이지만, 우직하고 숙맥인 고타는 절대로 꿈쩍도 하지 않는다. (쿡쿡, 뭐 별로 그런 작업의 순간들이 없어서 아쉽긴 했지만, 좀더 가면 고타가 넘어가지 않았을까 싶기도 한데말이지...)
은행마을을 지켜주는 여우(신령님)가 아기를 낳게되는데 인간의 몸에 여우의 귀와 꼬리를 가진 귀여운 여자아이다. 태어난 지 두달만에 5살짜리 여자 아이의 몸이 된 코기는 고타와 사토루와 함께 살게된다. 수양부모가 된 사토루와 고타는 마냥 즐겁기만 하다. 은행마을에서만 일어나는 신비한 일들을 그들은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서서히 마을에 동화되고, 자연이 주는 것들에 감사하게 된다.
하지만, 시골 마을에서만 있기엔 그들의 꿈은 너무 크기만 하다. 그렇게 갈등하면서 서로의 소중함을 깨닫고 가족으로 인정하게 되는 세사람.
좋은 재료를 사서 쓸 수 없을 만큼 경영이 악화되면, 문을 닫겠다는 말하는 그들의 이야기가 너무 좋았다. 주로 음식을 만드는 레시피가 대부분인 책의 내용덕에 계속 침을 삼켜야 했지만, 감동 받아서 조금 울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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