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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를떨다

소소한 일상, 소소한 수다




1.
아직 가을을 느끼지도 못했는데, 단풍놀이는 못갔지만 고궁에 굴러다니는 낙엽 정도는 볼 시간을 줘야할거 아냐!!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올 날씨네요. 겨울 싫어!! ㅠㅠ
다행이도 낼부터는 날씨가 풀린다지만 그래도 추운 가을이겠지요?
뉴스마다 국가전염병 심각단계라는 둥. 최고 단계라는 둥. 사실 조금 겁이나서 마스크라도 하나 사야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절로드네요. 오늘 아침엔 갑자기 재채기가 또 몇번씩 나니깐 순간 덜컥;;;
우짜둥둥 모두 감기걸리지 않게...음, 이것보다는 신종플루 걸리지 않게 조심!! 이란 말이 더 나을거 같네요.
모두모두 신종플루를 조심합시다!! -_-


2.
떡 강좌를 3개월 들었는데 너무 재밌어서 또 다시 수강신청을 하고 말았쎄여~
백수주제에 돈도 없으면서 딱히 뭘 하지도 않을거면서 왜이리도 이것저것 배우고 싶은건 많은건지;;
어찌하다보니 손은 저절로 마우스를 향하고 덜컥 또 3개월 수강료를 지불하고 말았네요.  흠흠..
근데 지난번에는 총 9명이서 가족처럼 수업을 했는데, 그나마도 안나오는 분들이 많아서 6-7명. 딱 좋았는데
이번에는 세상에나 16명이나 되더라구요. 갑자기 2배가 넘으니 어찌나 정신이 없던지;;;
다행이도 제과반 수업때처럼 극성??스런 아줌마들의 시달림은 없을거 같아요. ㅋㅋ
먼저 배웠다고 거의 절 선생님 다음으로 취급?? 해준 덕에...졸지에 총무도 되고...사실 뭔가 감투쓰는거, 진짜 별로 좋아하지 않거든요. 아무리 사소한것도. 근데 총무하라고 선생님이 재료비를 50% 할인해주셔서...음핫핫~
기쁜 맘으로 하기로 했어요. ㅋㅋ
뭐, 그러니깐 전 여전히 떡을 만들고 있다~~이 말씀입니다.
언제든 금욜 점심때쯤 대학로로 오시겠다고 콜 하시면 그날 만드는 떡은 무료제공입니다. 캬캬
거기에 진짜 맛있는 일본라멘집을 발견해놨으니 저 라멘만 사주시면 됩니다. 홍홍~


3.
하루키의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꼭 읽고 싶었던건데 지인님이 주셨네요. ^^
감사합니다. 우체부 아저씨가 어찌나 정신머리를 우체국에 놓고 나오시던지 자그마치 아저씨를 들들 볶은지 5일만에 받았어요. 진짜 너무해. 일이 많다고만 변명하시고(그걸 모르는것도 아니지만) 잊어먹고 안 가지고 나왔다.. 가 늘 반복되는 말씀이니..그래서 마지막엔 오늘도 안가져오면 정말 가만히 안있을거에요!! 라니깐 겨우 가져왔는데 그것도 8시가 다 된 시각에;;; 미쳐미쳐 ㅠㅠ
그나마 책 속에 동봉된 스케치 보고 갑자기 기분이 확 풀렸어요. 제가 이런거에 미치도록 약합니다. 여자애가 명품이나 보석에 약한게 아니라 그림 그려주면 약하단거죠. ㅋㅋ (전 제게 그림 그려주는 사람 특별 명단에 올려놓는답니다!!) 정말 감사해요. ^^


4.
제과반 수업도 여전히...이제는 한번 가면 하루에 2가지씩 배우는데 이건 뭐, 거의 중노동도 그런 중노동이 없답니다. 자격증 반이라서 그런지 어찌나 빡센지;; 이젠 아줌마들도 지쳐서 누가 더 가져가고에 연연하지 않으시고 또 절 예뻐해 주시고 그래서 재밌긴 한데, 그 보이지 않는 자격증을 향한 마음들이 대단하단 생각만..전 여전히 과연 내가 볼 수 있을까...이런 생각중이라서. ㅡㅡ;;
필기시험도 어렵긴 마찬가지지만 실기시험은 정시와 상시가 오픈되자마자 1분내에 원서마감이 된다네요. 이건 뭐 배워도 시험이나 볼 수 있을런지;; 헐~


5.
미미씨는 여전히 이러고 살고 있습니다. 변함없이 수다스럽고..ㅋㅋ
더 추워지기 전에 사진이나 함 찍으러 가야할거 같은데...음...
사진이 취미였단걸 스스로도 잊고 있습니다. 요즘은 요리가 취미가 되어버린거 같은...실은 요리 취미 절대 아닌데;;; 그냥 집에서 놀다보니 딱히 포스팅거리도 없어서 먹을 요리 몇개 올리다보니 다들 요리블로거 변신이냐고 해서 이건 아닌데...하다가 요리도 안올리고, 뭐 사진은 올린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고;; -_-
티스토리에서 달력사진 공모전 넷북이던데..나 넷북 필요한데..ㅋㅋ 뭐 너무 쟁쟁한 분들이 많아서 달력이나 받겠지만 그래도 사진 좀 찍고 공모전도 해보고 그래야 하는데..


뭐, 그렇다고요.


가을이 가고 겨울이 오는게 무섭고, 또 나이먹는게 무서워서 요 며칠 우울해져 있다보니 수다가 늘어납니다. 아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