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주부놀이]에 심취하고 있는 미미씨.
차를 폐차한 이후론 장봐 오는것은 생각보다 큰 스트레스 라는거다.
역시 토욜도 방산시장과 중부시장을 경유, 쿠키재료와 기타의 물건으로 내몸은 거의 쓰러지기 일보직전. ㅠㅠ
집 앞 토욜 장터까지 들러주니 누가 건들면 바로 쓰러져버릴것만 같았다.
근데, 그와중에 딸기 1kg짜리 5박스를 묶어서 1만원에 준다는 소리에 딸기까지 들고 집으로 향하는 내모습이란...ㄷㄷㄷ (이젠 진정한 아줌마의 포스를 모두 갖춘셈)
원래는 딸기를 손질해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갈아먹을 요량으로 손질하고 있는데 이게 양이 장난이 아닌거다. 그리하야, 태어나서 첨으로 "딸기쨈" 만들기 프로젝트에 돌입. 인터넷으로 만들기를 찾아보니 만들기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거 같아서 부랴부랴 손질을 해두고 일욜에 쨈만들기로 작정!!
그리하야, 어설픈 주부놀이중인 미미씨의 이거 한번 해볼까, 프로젝트로 시작된 [봄맞이 딸기쨈]
재료 - 딸기 4kg, 설탕 2.4kg, 레몬 1개
손질해서 깨끗이 씻은 딸기는 손으로 으깨서 큰 냄비에 담아 준다.
첨에는 설탕을 넣지말고 한번 끓을때까지 기다려 주면서 올라오는 거품을 걷어 준다.
그리고 한 번 끓면 설탕을 1/3정도 넣어주고 젓다가 잠시 불을 끄면 수분이 어느정도 사라진다.
이때, 레몬을 짜서 넣은 다음 센불에서 끓인다.(레몬을 넣는 이유는 색도 고와지고 빨리 굳지 않는단다)
계속 불을 조절하면서(끓어 넘치기 때문에 아주 큰 냄비가 아닐 경우엔 신경써야 할 듯. (울집에는 큰 냄비가 없어서;;;)
거품은 계속 걷어 준다. 그리고 나머지 설탕도 2-3번에 나눠주면서 가끔 저어주고 거품은 계속 걷어주다보면
어느 순간 딸기쨈의 형상을 갖춘다. 그 때 냉수를 떨어뜨리면 물이 퍼지지 않게 된다. 그럼 딸기쨈 완성.
집에 굴러다니는 병들을 모아서 식초물에 잠시 담궈두고,
완성된 딸기쨈을 뜨거울때 담아서 뚜껑을 밀봉하고 뒤집어서 두어야 한다...고 인터넷에 나와있다.
(왜 뒤집어 놓는지는 나도 모름;;;)
세상에나 이렇게나 많은 양의 딸기쨈이 나왔다. 브라보!! >.<
앞동 친구가 놀러와서 한 통 넘겨주면서 맛을 보니...ㄷㄷㄷ 세상에나 맛있잖아..컥. 만세다. 만만세.
담주 장터에서도 딸기 떨이로 싸게주면 또 만들어야쥐...
낼은 건포도 스콘을 만들어서 요거에 폭 찍어서 먹어야쥐..룰루랄라~~재미난 주부놀이.
딸기쨈을 계속 저어줄 필요는 없지만 거품을 걷어내야해서 2시간 정도는 계속 불 옆에 서 있었다.
심심해서 다람쥐똥 커피 한 잔이랑 어제 배워 만든 초코브라우니를 꺼내서 먹다가 기념샷~
이벤트 당첨자
뚤뚤맘님은 파일을 엑셀로 보내셔서 제가 이미지파일로 다시 보내달라고 멜 보냈는데 아직 안보셨나욤?? 일단 결론은 난거니깐 꼭 보내야 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거 보시면 부탁드려요.
당첨된 뚤뚤맘님, 늘보엄마님과 수우님, 세라비군은 비밀댓글로 주소와 전화번호 알려주세요.
책분배는 (혹시 제가 잘못 알고있는거면 알려주세요)
수우님 - 쿨하게 한걸음
세라비군 - 인간연습
뚤뚤맘님 - 살인자들의 섬
늘보엄마님 - 13계단
그리고 약간의 쿠키와 초콜릿을 보내드리도록 할께요. 발송은 아마도 담주 목,금까지는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은 쿠키(물론 잘하는건 하나뿐이라서;;)재료는 사왔는데 초콜릿 재료는 깜빡 잊어서 또 나가야 하거나 혹은 인터넷으로 주문을 해야할듯;; (건망증이 하늘을 뚫을지도..-_-)
'핸드메이드 > 베이킹'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콤한 초콜릿 무스 (108) | 2009.07.05 |
---|---|
늦은밤 출출할 때 10분만에 만드는 야식 [샌드위치] (54) | 2009.07.03 |
브라우니 & 딸기 시폰 (68) | 2009.06.08 |
발렌타인데이 초콜릿 만들어 볼까요? (108) | 2009.02.10 |
초보자를 위한 초간단 쿠킹클래스 (124) | 2009.0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