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세계민속극축제

축제의 계절인지 곳곳에서 축제가 열리고 있는것 같다. 울 동네에서도 뭔가 하길래 갈까말까 고심을 하다가 셔틀버스가 집앞에서 출발이래서 잠깐 들렀는데 흙바닥에 좌판을 깔아선지 먼지 끝장..-_- 결국 간당간당하던 컨디션은 제대로 맛이가서 감기에 홀라당 걸리고 말았다. 젝일..ㅠㅠ

그동안 G1이에게 맘을 뺏기고 있는 중이라 살짝 홀대받고 있는 내 캐논이..
근데 사진을 찍을만한게 별로 없더라. 무슨 도떼기 시장같은 분위기여서;; 한시간정도 걸어다니다가 즈질체력 완전 맛감. ㅡㅡ;;
이래서 나 어디 돌아나 다니겠니, 연휴동안 완전 골골모드였음. 정녕, 늙어가고 있는게냐!!!!!! 어흑...ㅠㅠ

    Canon A-1, 35mm / Centuria DNP 100 / film scan                                                      photo by mimic

그나마 볼만했던건 각국의 인형극. 내가 갔을때 일본인형극을 하고 있었는데 일본인 할아버지 할머니 부부가 공연중이었다. 저 메리아스 차림의 할아버지! 역시 일본답달까..ㅋㅋ 거기에 한국어 대사를 외워서 공연을 하는데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다.
주변을 돌다보니 주로 할머니 할아버지분들의 참여가 무진장 높았다. 민속극이라서 그런지 어른들의 활기찬 모습은 보기 좋았다.
그리고 극단 대기실 천막을 구경다녔는데 중국 경극출연자들 모습을 찍고 싶었지만 한 인상하더라는;;;
얼굴은 경극분장을 하고 있었지만 거의가 상반신 노출상태에서 담배피고 카드하는 모습들이라서 자연스레 한장 찍었음 좋았을텐데..거기선 칼맞은 분위기였다는;;
각국의 민속공예품은....뭐랄까, 남대문에 가면 다 있는것들이었음.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