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수다를떨다

가을이 온게냐.

사용자 삽입 이미지

1. 폴라로이드

토요일. 하늘의 구름이 너무 예뻐서 탄성이 절로 나왔던 날.
구석에 처박아두었던 무식하게 크기만 한 나의 폴라로이드를 꺼내들고, 실은 필카로 찍을라고 했는데 찍을 필름이 없더라. 또 사야하는구나. 윽..
폴라로이드 필름은 너무 비싸서 요즘 통 찍지도 못하고 사지도 못하고 예전에 사둔 필름으로 찍어봤는데 오래되어선지 색감이 확 떨어진다. 카메라도 너무 오래되었고, 10년도 넘었으니 대단한거다. 이젠 필름 지를 엄두도 나지 않으니 마지막 1팩 남은것만 찍어야 하나? 미니 폴라는 이웃님이 필름을 왕창 줘서 한 동안 찍을 수 있을거 같긴하지만...
폴라로이드 필름이 단종된다는 얘길 들었는데 이젠 추억의 물건이 되는걸까? 아날로그적인 예전의 기기들이 훨씬 좋은데 말이지..이런 얘긴 너무 쓸쓸해.
마지막 1팩만으로 끝낼게 아니라 단종되기 전에 왕창 사둬야 하는걸지도 모르겠다로 급 선회중. -_-


사용자 삽입 이미지
 
2. 장난감

취미가 피규어 수집? 이다보니 집에는 꽤나 많은 장난감들이 굴러 댕기고 있다. 토욜엔 동생이 백만년만에 놀러왔다. 가끔 나 없을때도 곧잘 오는 동생은 꼭 내가 있을때는 피규어들을 달라고 떼?를 쓴다. 서른 넘은 남매가 장난감 가지고 싸우고 있다니...니들 뭐니?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올거다. ㅡㅡ;
영화 트랜스포머가 개봉하고 거기 나오는 주인공들 5개를 예약까지 해가며 샀을 정도로 난 극성쟁이다. 위의 얘는 그때 산 것 중에 하난데 보기에도 그렇지만 꽤 비싸다. 저게 변신해서 덤프트럭으로 변하기도 하는데 누르면 불도 들어오고 소리도 난다. 중요한건 이것들이 불도 들어오고 소리도 나는게 아니라 토욜 이것 때문에 동생과 싸움날뻔 했다는거다. 동생은 건전지 넣는 곳은 없는데 이게 신기하다고 계속 누르고 나는 그걸 왜 계속 누르고 난리냐고 소리치고..그러다가 둘다 버럭버럭 성질을 냈다는거다. 이게 뭐하는 짓이냐...
얼마전 10만원을 쥐어주면서 내 기분을 풀어준 동생과 누나 사이 맞냐? ㅡㅡ;

3. 올림픽이 끝나다.

이젠 진정 무슨 낙으로 사냐. ㅠㅠ
어제 폐막식을 보며, 역시 장예모 감독은 색감의 마술사! 가 맞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레인군도 나오고(머리 잘라서 더 이뻐졌더라는), 베컴도 나오고..거기에 지미페이지의 등장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브라보!!
2012년에는...런던가서 즐길 수 있을까?
2002년 월드컵 이후부터 계속 4년후에는 독일에서 월드컵을?? 이러다가 결국 서울에서 월드컵을 봤고. 2010년에도 역시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꿈일게 분명하고...2012 런던 또한 꿈일게 분명하지만..그래도 난 오늘도 꿈꾼다. 2년에 한번(개최는 4년이지만 월드컵과 2년터울이니깐)쯤은 월드컵과 올림픽을 따라 여행하며 멋진 삶을 사는것을..
근데 좀 꿈이 크긴 하구낭..

'수다를떨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심장 터질뻔..  (72) 2008.09.05
event & book & must have  (68) 2008.08.28
노처녀 히스테립니까?  (52) 2008.08.20
쓰잘떼기 없는 잡담  (56) 2008.08.13
listen to the Music  (46) 2008.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