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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논하다

아, 빈정상해

오늘 진짜 이것저것 빈정상하네
우라질 이런거 영 별론데 ㅠㅠ

신한은행에 넣었던 펀드는 1년째가 되었는데 결국 원금 손실이다.
원래 1년 정도만 넣고 계획한 것이 있어서 깰 수 밖에 없는 돈이지만 오늘 빈정상함에 거대한 일조를 했다.
꼴랑 3백도 안되는 돈에 내가 이런 기분이 들어야 한다니. 없는 사람에겐 3백도 큰돈이겠지만, 직장다니면서 옷도 안사고 구두도 안사고 가방도 안사고 계획을 위해 조금씩 꼬불쳐 모은건데 내 1년이 고작 이정도구나 싶어서 빈정 확 상했다.

기분달래고자 책이랑 만화책 미친듯이 질렀다. (결국은 질렀다는 합리화를 요런식으로..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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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 클래식 시리즈
1. 오스카 와일드 - 별에서 온 아이
2.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 - 인상과 풍경

원래는 시리즈 11권 모두 사고싶었지만 자제했다. 일단 한권씩이라도 사서 보자 싶어서 일단 2권 질렀다. 인상과 풍경은 스페인 여행에 관한거라서 몹시 땡긴다. 오늘같으면 진짜루 다 팽개치고 스페인으로 가버릴까보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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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ZE 6권 - 원서로만 챙기고 있어서 번역본 나온것도 모르고 있었다가 만화가게 갈 시간이 안되어서 계속 미루다가 어제 드뎌 손에 넣었다. 아, 사랑하는 시미즈 유키사마!!! 자주 좀 내주세요. ㅠㅠ
2. 납치사 고요 2권 - 예전 1권 리뷰하면서 자체평가 최고라고 했는데, 2권 역시 그림체 주금이다. 반쯤 내리깐 그 눈매를 어찌하면 좋으리까.
3. 부조리한 입맞춤 - 일러스트 나라 치하루사마라는 이유로, 무조건 구입하는 센스!! 요즘들어 치하루상 일러스트가 넘쳐서 그의 모든 일러스트를 손에 넣는다는 목표가 점점 멀어지고 있다. 거기에 엔화의 압박으로 아마존에서의 구입도 사실상 불가능. -_-;; 번역본이라도 계속 나와주길 간절히 바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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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블리치 33권 - 네루가 멋진 여자로 변신할 줄이야..내용이 너무 길어지고 있어서 조금 불만이지만 그래도 가장 사랑하는 만화임에는 변함없음.
5. 사랑하는 폭군 4권 - 이 작가 그림 완전 좋다. 취향이 다르니깐 각각 다 다르지만 난 이 작가 너무 좋아. 그리고 주인공 선배의 신경질(?)도 너무 귀엽고.ㅋㅋ
6. 순정만화가의 사랑 - 콘노 케이코의 그림이라 무조건 구입했는데 꽤 두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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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언밸런스한 열 - 이 작가 만화 구입하려고 예전에 일본 아마존과 아마존 닷컴을 다 뒤지고 다니며서 돈 수억 썼는데 표지 그림과 안의 그림이 상반되어 급 좌절했었다. 근데 꾸준히 보다보면 작가들의 그림은 나날이 발전을 하기때문인지 이번은 좀 성공했다.
8. 오란고교 호스트부 12권 - 너무 예쁘고 사랑스런 만화책이라서 무한 애정으로 보고 있는 중.
9. 요츠바랑 7권 - 아즈망가에 이은 나의 사랑 요츠바!!! 초카와이~~>.<

그외에 오빠님들의 러브망가 여러권 질렀는데 제목이 당췌 기억이 안난다. 뭐 대충 요정도 질러줬더니만 조금 위안이 되기도 한다만, 오늘의 빈정상함은 좀 갈듯. -_-

오기사 나의 기분을 대변해주삼!! (6월 8일자 오기사의 일기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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