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어제 부산사는 친구가 서울에 왔다. 1년에 두 번 밖에 오지 않는데 여차해서 약속이 있을 경우는 참으로 난감 할 때가 많다.(먼데서 온 친구를 못 만나는건 맘에 오래 남는다.) 그렇다고 먼저한 약속을 취소하는 건 이래저래 상대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웬만하면 바꾸지 않으려 노력하는 편이다. 다행이도 어제는 약속이 부득이하게 취소가 되어 친구를 만나러 갈 수 있었다. 김포 사는 아이 둘 딸린 친구는 나오기 힘들다며 그 멀고도 먼 원당사거리까지 내방하길 원했고, 부산서 온 친구도 친정집이 그 근처인터라 그러마, 하고 언제 어디서 서버릴지 모르는 나의 애마를 끌고 가는 길은 정녕, 험난의 연속이었다. 정말 징하게도 밀리는 서울의 교통 정체를 어쩌면 좋단말이냐...-_- 암튼 그 대공항에 빠진 도로를 .. 더보기 이전 1 ··· 781 782 783 784 785 786 787 ··· 8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