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이 있을 때는 꽃이 없고, 꽃이 필 때는 잎이 없으므로 잎은 꽃을 그리워하고, 꽃은 잎을 그리워 한다 하여 어울리지 못하고 서로 그리워만 하는 잎과 꽃의 안타까운 사연 때문에 상사화(相思花)라는 이름이 붙었다."
대학 다닐 때 소설창작 숙제로 써냈던 단편소설의 모티브로 삼았던 꽃, 상사화.
회연서원 담장 아래 핀 상사화를 보고 생각이났다.
잎과 꽃이 영원히 만날수 없다는 이야기에 끌려 밤을 꼴딱새며 쓴 내 소설은 교수님의 극찬을 받았더랬는데...
봄/여름/가을/겨울의 옴니버스 이야기가 나 스스로도 좋아서 중편으로 이야기를 풀기도 했는데,
그 소설 어디갔니?ㅠㅠ
파일이 없다. 집을 뒤집어야 하는건가...ㅜㅜ
2011. 8. 9
회연서원에서 상사화를 보다가 문뜩 그리워진 글쓰기.
내꿈은 왜 이렇게 된걸까..
피곤하고 우울한 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