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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를떨다

배고파



1.

지금 당장 먹고 싶은건, 저 달달한 아이스크림이 돌돌 감긴 부드러운 크레페.

집에서 피둥피둥 놀 때는 먹고 바로 누워도 체하기는 커녕 오히려 소화가 너무 잘돼서 야밤에도 라면 끓여 먹을 정도였는데, 일하기 시작하니깐 소화가 안되는건 뭐니..ㅠㅠ
거기에 오전에는 일 때문에 학교를 누비고 당기는데 오히려 소화가 쑥쑥 되어야 하는데말야, 난 진정 놀 팔자인걸까?
어제는 조금 심하게 속이 부대껴서 저녁을 굶을라고 했는데, 가게를 지나가는데 [빵빠레]가 눈에 띄는거다. 최근들어 아이스크림 먹고 싶다는 생각 해 본 적 한 번도 없었는데 너무 먹고 싶어서 그거 한개 사들고 집에 와서는 저녁으로 대신했다. 사실 속 안좋을 때 유제품 먹으면 안되는데 말이지..ㅡㅡ;

소화는 안되는데 배고파 죽겠다. 이거 뭐냐...제길슨, 점심 먹었는데 배고파!!! 근데 속은 계속 부대껴..ㅠㅠ







2.

원래 마흔이 되면 나를 위해 긴 여행을 떠나려는 생각을 30대 중반부터 생각해 왔더랬다.
생각을 길게 해 왔으면 뭔가 실행을 옮기던가, 아니면 그것을 위한 밑그림을 준비해야 마땅한데 어찌된게 나는 요몬양 요꼬라지인거냐..라고 자책중. -_-
지구정복의 꿈은 커녕, 내나라 여행도 멈춰있는 요즘.
도대체가 나는 뭐에 흥미가 있는건지도 모르겠다.
아무것도 관심없고 멍때리는게 일과가 되어버린 나는 대체 뭔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살고 있는걸까?
심오하다. ㅜㅜ




그나저나 배고파서 뭔가를 또 먹어야 하는걸까?
먹고나서 또 부대낄까봐 뭔가를 먹으면서도 걱정부터 되니 먹는 낙마져도 사라지는 느낌 ㅠㅠ


심지어는 영화보는 낙도 사라졌다.
동원군 나오는 영화도 아직 안본 상태고
무엇보다 팀버튼과 뎁사마가 함께한 앨리스가 개봉을 했는데 관심만 가고 보러갈 맘은 안들고...나 왜이래?

참, 재미없다. 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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