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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를떨다

여전히 파란만장 미미씨

                                                    
2009 japan / canon a-1/ film scan / photo by mimic



 
저 스스로도 인정하는 파란만장 미미씨입니다. ㅜㅜ

지난 2주간 맘고생에 사람에 대한 불신과 원망에 내 스스로 견디지 못하는 스트레스에..
나의 의지박약에 혹은 돈가진 사람들은 원래 그래? 라는 생각까지...정말로 한 2년이란 세월이 지나버린건 아닐까 하는 느낌마져 들 정도로 무겁고 또 무거웠답니다.
결론은 그냥 제가 끊었어요. 그래도 견뎌봐야하는거 아냐? 라고 말한다면 전 댓꾸할 말이 없습니다. 다 당신말이 맞으니깐요....랄까...



돈이 없더라도 노력해서 뭔가 할 수 있다는걸 보여주고 싶어요.
그때는 저 이웃님들께 뻔뻔하게 도와달라고 하더라도 미친척 한번씩 도와주세요. 하하;;
얼른 하루라도 빨리 저의 꿈이 실현되었음 좋겠네요.
일단 키키보싸군은 간판이랑 명함 만들어준다고 한거 찜해야지. 그리고 어쩜 벽화도 그려달라고 할지도 몰라..
하루빨리 졸라대는 날이 오면 좋겠네요.

(더보기의 내용을 읽은 분들이라면 제가 뭔 얘기 하는줄 아시죠? ㅎㅎ;;)




끝으로
미미씨는 3월 2일부터는 고려대학교로 일자리를 옮겼어요.
일자리...라고 하기엔 좀 그렇고 알바에요. 
고대 번역센터에서 아마도 한동안은 있을거 같아요. (물론 제가 번역을 하는건 아니니깐 오핸 마시구요.ㅋㅋ)
집에서 고대까지는 1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 거리구요.
일주일에 1-2번 정도는 살짜기 제 개인적인 업무를 위해 약간의 시간은 사용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어요. (말은 이렇지만 막상 귀찮아서 나돌아 댕기지는 않을거 같지만 그래도 허락을 받고 움직이는 거라서 맘이 무겁진 않으니 참 다행이에요)
다만 페이가 조금 안습이지만, 여러가지 상황을 듣고 상의해서 인정한터라 맘을 비울라구요. 열심히 알바로 지인들을 들볶아서 떡팔고, 쿠키팔고 그럴라구요. ㅋㅋ
아직 가보지 않아서 이곳 역시 내가 생각한것과 다르면 어쩌나..하는 염려도 있었는데 그럴거 같진 않더라구요. 그래서 맘이 아주 편해졌어요. 
담주에 3일 정도 연대 번역센터에서 교육받는데, 젊은날 다니고 싶었던 두 학교에서 교육받고 일도 하고 그러는군요. 나이나 좀 어리면 학생인척 하고 다닐텐데...이건 좀 아쉽네요.
가끔 고대를 지나시는 분들은 고대역 1번 출구를 빠져나오면 절 만날 수 있습니다. 오는 전날 콜해주면 맛난 머핀도 맛뵈여드리고 맛난 커피도 한잔 쏴드릴께요.


말 줄이자고 되새기면서도 징하게 말많은, 시트콤 인생을 살고 있는 미미씨였습니다. -_-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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