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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를떨다

나의 2차원 종이남친<바톤>


얼마전에 까스뗄로님 홈에 갔다가 2차원 종이 남친이라는 제목의 바톤을 보고는 좋다고 나도 바톤받겠다고 쵸큼 광분을 했다. 거기서 전혀 엉뚱하게 다른님 주소 알려달라고 떼?를 쓰긴 했지만 요런 취향이 맞는분들보면 가서 덥썩덥썩 손을 잡고 싶은지라..나도 무조건 따라서..ㅋㅋ

일단 피아졸라님과 까스뗄로님이 뽑은 남친들과는 겹치지 않으려고(그래도 종이남친이지만 삼각관계는 원하지 않는다고나할까..크아~) 집에 있는 만화책을 다시 뒤지는 노력?을 조금 했지만 하는 동안 어찌나 웃음이 나오는지 예전 기억들이 떠올라서 즐겁구나앙~ 음핫핫!!!

나이값 못하고 만화라면 거의 환장을 하는지라 일단은 아무리 재밌어도 영화나 애니보다는 만화책 자체를 좋아한다. 나의 이상형의 거의 80%를 차지하는 야옹이가 안된다해서 조금 고심을 했음. 허나 소년만화의 특징상 여주인공이 거의 없다보니 대부분 동인쪽으로 간다는게 문제긴 하지만..
아무래도 나는 순정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이 여주인공 때문에 짜증이 나서;;; 딱히 좋아하는 캐릭은 소년만화쪽이라 이쪽으로 했는데...음...꼭 순정??이어야 하는거면 어카지?(그런거라면 피아졸라님, 까스뗄로님 죄송해요. 제 멋대로 바꿨어요. -_-)

만화 얘기만 나오면 당췌 수다가 끊어지지 않는구나!! -_-




1. 블리치 <바쿠야> - 만화인생 약30년(대충 글자를 읽기 시작할때부터 본 모든 세월을 합쳐서)을 통털어 현재 제일 좋아하는 만화다. 물론 주인공 이치고도 좋아하지만 남친으로 치자면 <바쿠야>다. 일단 남친, 종이에만 존재하는 남친이니 모든 이상형의 총집합체여야 한다고 본다. 고로, 키 커 날씬해. 묵묵한 성격. 내리깐 눈매!! 이거야 말로 브라보가 아닐까나...흐흐(만화를 직접 봐야 제대로 바쿠야의 성격 파악이 될듯. 이번 35권에서 오랜만의 등장도 카리스마 작렬!!)



2. 얼음요괴이야기 <이슈카(왼), 블러드(오)> - 이건 대놓고 야옹이면서 순정코너에 떡하니 놓여진 만화니깐 여기에 올려도 되겠지? 이슈카를 위해서 그 길고 긴 아름다운 머리칼도 자르고 죽을뻔하고...한동안 이 만화에 꽂혀서 장난 아니었다는거...내 특징은 뭔가에 꽂히면 주변사람을 들들 볶는다. 이거 봐! 이거 봐!! 이거 꼭 봐!!! 이러면서;;;



3. 가정교사 히트맨 리본 <쿄야(왼), 타케시(오)> - 이 만화는 최근 가장 재밌게 본 만화다. 여름에 일본갔을때 포스터에 꽂혀서 이 만화는 무엇인고? 이 만화는 대체 무엇인고!!를 외쳤건만 번역되어 19권까지 나온상태였;;;
결국 이것도 죄다 사고 말았다. ㅡㅡ;;
소년만화의 특징상 대결구도이므로 수많은 캐릭이 등장한다는거다. 뒤로 갈수록 쏟아지는 멋진넘들때문에 권수를 넘길때마다 이상형이 바뀐다고나할까..그러나 타케시는 완벽한 나의 취향. 근데 미래의 이야기로 넘어가면서 어른이 된 쿄야를 보는 순간...@@~~그리고 잠시 출연한 타케시 어른판 버젼도 코피터질뻔;;
아주 제멋대로이거나, 멍청할 정도로 유쾌하거나...그런 성격이 좋다.


4. 나나 <타쿠미> 이번 나나 19권을 통해 타쿠미에게 대대대대실망을 해버려서 어른 타쿠미는 남친자격 박탈이고 어린시절 순수한 타쿠미라면 쵸큼 점수를 주고 싶어진다.



5.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음악 <토요가미> - 이 만화 절대 강추다! 안 본 분들은 어여 보시어요. 감동의 결정판이라고나 할까. 첨엔 약간 촌스럽다 여긴 만화였지만 이거 보고 난 <토요가미>씨 같은 남편을 꼭 만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의 따뜻한 배려와 말없이 지켜보는 그 섬세함에 진짜로 제대로 반했다. 거기에 나름 섹시하기도 하다는거다. 크아~~이 중에 베스트 남친을 뽑으라면 역시 <토요가미>씨가 1위.



6. 사무라이 디퍼쿄우 <호타루> - 쿄우도 멋지긴 하지만 얼빵한 호타루 최고였다. 그 바보같은 눈매때문에 귀여워! 귀여워!를 외치게 되는 남자지만 배틀때의 그의 모습은 진정 최고라는 거지. 이런 남친이라면 아마도 연하일테지? 이런 연하라면 언제든 콜!!



7. 나루코 <카카시> - 나루토도 한때 심취하다가 30권대에서 멈춰버린 상태다. 지금 현재 진행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데 이건 완결나면 보기로 미뤘지만 그래도 한동안 카카시 좋다고 피규어까지 샀다는거다. 경매로 엄청난 가격을 줬다. (나는 경매 이런거 자극받으면 거의 이성을 잃는 스턀인지라;;)



조금 산만한 글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냥 웃으면 봐주시길...흐흐;;
이미지를 올리지 않고 이야기를 쓰자니 내 스스로도 기억이 가물거려 본의 아니게 사진들 무단으로 퍼왔습니다. 혹여 제가 이 부분에 잘못을 한거라면 전혀 다른 용도가 없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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