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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를떨다

下剋上

나 지금 심각하게 "하극상"을 겪고 있다.
분노로 어제 잠을 이루지 못했다.
이걸 어째야하지?
10년 넘도록 회사다니면서 평일에 3박 4일 휴가 내본적 단 한번도 없는데
대기업처럼 년차를 나눠쓰는 회사도 아닌데
이제 1년도 채 되지않은 신입주제에
여름휴가도 나와 똑같은 일수를 채워서 다녀온 주제에
지 결혼 8주년 기념(8주년이 뭐가 대수야!)으로 제주도 가야한다고 어제 3시에 퇴근하더라.
이미 심각하게 어이상실.
왜 우리 사장은 암말도 안하는거야!
형평성의 원칙에 어긋난 이따위 회사

난 왜 너의 그 살살 흘리는 눈웃음이 허락을 받은거 같은거지?
나 열등감이야?

난 너의 상사이기는 한거냐?
제길.
이딴 회사를 10년넘게 다니고 있으니.
난 분명히 안된다는 의사를 표시했단말이다.

화.가.나.서.미.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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