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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를떨다

내 삶아, 미안

전날 밤, 내가 거실에서 "스타워즈- 제국의 역습"을 비디오로 보고 있는데, 아버지가 훌쩍 나타나 같이 보기 시작했다. 아버지와 비디오를 같이 보기란 흔한 일이 아니었다. 루크 스카이워커와 스승 요다의 훈련 장면을 보고 있는데 아버지가 무척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몇번인가 고개를 끄덕였다.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영화가 끝나자 아버지가 말했다.

"아버지를 '요다' 라고 불러도 좋다. 루크"

가네시로 가츠키 <소설 GO> 中에서



내 삶아, 미안.
오늘은 좀 심하게 그지같아.
누가 내게 충전코드좀 꽂아주면 좋겠다.
나 완전히 방전되었나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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