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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를떨다

사고 친 미미씨

나의 문제는 무언가를 살때 심각하게 생각하고 또 해서 정작 사야할 물건을 제때 사지 못하는 점이다. 그리고 그 반대로 조금 생각하고 사면 좋은 것들은 순식간에 사는 경우가 태반이다. 정말이지 딜레마다. 어찌 이다지도 순간적인 감정들을 제어하지 못하는지...ㅜㅜ

주말, 모처럼 한가하게 책 보고 음악 듣고, 거기까지는 좋았는데, 쓸데없이 아마존 같은델 가는 게 아니었다. 거기서 좋아하는 작가의 이름 따위 쳐보는 게 아니었다. 그 목록을 퍼오지 말았어야 했다. 토욜은 그냥 목록으로 멈췄는데 오늘은 왜그리도 계속 그 목록이 맘에 걸리는지, 사실 조금만 참으면 됐을지도 모른다. 허나, 괜히 또 시간을 죽여가며 다시 그 사이트에 가는게 아니었다. 링크를 걸어놓치 말았어야 했다. ㅠㅠ
그리고 그넘의 아마존은 어찌하여 내가 본 목록을 바로 알아채고 나열을 하느냔 말이닷!!
돈이 오고  가는거고, 국가 자체가 다른 곳에 배송을 받는 거라서 외국어 일색인 곳에서 쇼핑을 한다는 건, 나같은 무식쟁이에겐 불가능 한 일인것을...꼴랑 몇 개월 배웠다고 깝죽거리면서 둘러볼 건 뭐람...건방진 미미씨 같으니라구...흑흑
막상 장바구니에 담는데까진 했는데, 그 담에는 조금 걸려서 번역기 좀 돌리고 그랬더니만 별것도 아닌거다. 그래서 우습게 봤다. 책값도 뭐 6천엔?? 그 정도면 5만원 정도 되겠구나 싶어서 그냥 카드번호 적고 잘났다고 무조건 OK했다. 근데, 근데....허거덩~~배송비...5,200엔....(수수료 포함) 그걸 안 본 것이다. 예스 이십 어쩌고의 무료 배송만 생각한 것이다. 미치겠다. 이미 결제 완료...허걱...11,000엔을 결국 긁은거다. 얼마인거냐...흑흑, 계산도 안된다..우라질, 거기다가 목록 다 올려놓고, 책 한권을 빼먹고 할건 또 뭐람...일러스트 치하루상이 아닌, 저자 치하루상으로 되어있었는데(공동 저서인 듯)...바보같은 미미씨...사고만 치는 미미씨...흑흑.....그래도 ZE 5권도 같이 구입했다. 좋당...히히...
주소를 제대로 썼는지도 모르겠고, 주인없이 전세계를 헤매고 다니게 될지도 모르지만, 첨으로 혼자서 생쑈해서 사 본 물건이다. 이번 기회를 계기로 가끔 이용하는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그나저나 책 몇 권 사는데 한시간 넘게 걸리다니, 휴...ㅠㅠ
제발 제대로 오거라....내 돈 약 9만원 꿀꺽하면 죽는다~~~ 니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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