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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를떨다

아듀, 마이 카


어젯밤 11시 20분경 의정부IC 부근에서 차에 기름 3만원어치를 넣고 약 10분쯤 달리고 있을 때 왕복 8차선의 대로에서 신호대기중 갑자기 시동이 꺼져버린 나의 애마.
오른쪽 깜빡이가 안되는 관계로 깜빡이도 한쪽밖에 들어오지 않고, 초특급 패닉에 빠져버렸다.
긴급출동 콜번호는 대체 어디에 적힌건지 찾을 수 없고, 114를 통해 겨우겨우 걸었는데 뭘 그리 물어대는것도 많은 것이냐. 그리고 주변에 렉카차가 없어서 약 20분 후에 등장. 제길. (그나마 아저씨가 와방 착해서 참았음)
그 동안 난 거의 심장박동이 멈춰있는 상태였다. ㅠㅠ
그리하여 집 근처 공업사까지 견인을 해 놓고, 착한 레카 아저씨 내 짐도 들어주고 집까지 델따주시길래 추가요금 나온거에 팁까지 얹어 드렸다.
그리고 오늘 아침 공업사로부터의 연락. 밋션이 나갔단다. 고치는것보다는 폐차를 권한다. 예상한 결과. ㅠㅠ
근데 폐차하는것보다 난 주유한 3만원이 자꾸만 아까워서 얘기를 계속하는데 그건 포길해야 한다는거다. 주유비 아까워!!! 빌어먹을
공업사에서 알아본 폐차장은 5만원 준단다. 예전에 알아봤을때는 최하 15만원 얘기했는데... 예전 회사 부장님께 전화를 걸어 물어보니 중간에 연결을 해주셨다. 그곳 폐차장은 차 가지러 오고 무조건 20만원 준단다.
그리하여, 좀전에 나의 애마를 떠나보내고 왔다. 흑흑
안녕. 지난 4년간 나와 함께 해줘서 고마워.
난 이제 뚜벅이가 되어버렸다.
이제 어째야 하나 대출받아서 마티즈라도 사야하는것이냐..ㅠㅠ
다른건 둘째치고 장보러 나갈때가 안습이라는거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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