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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보다

과속스캔들 & 볼트


                              과 속 스 캔 들
배우에 대한 편견일지는 모르지만 박중훈이 정극을 하면 어울리지 않는것처럼 차태현도 그런 배우라는 느낌이다. 어찌보면 배우에겐 너무나 큰 딜레마일수도 있겠지만, 난 좋다.
모든 역에 어울리는 배우가 되지 못할거라면 어떤 분야를 떠올릴때 아, 그 배우! 라는 느낌..좋은거 아닌가?
차희빈(차태현)스러운, 차희빈말고는 다른 배우는 떠오르지도 않는 딱 적역이란 생각이다.
처음 이 영화 예고편 보고는 안봐도 비디오..라는 생각이라 볼 생각은 하지도 않았는데, 입소문이란거 무섭더라.
벌써 500만이 넘게 봤단다. 생각보다 재밌데..가 이 영화의 총평.
결론적으론 나 역시도. 생각보단 재밌네..ㅋㅋ

우리 귀연 황기동 어린이의 장난감중 입벌리고 있는 노란 닭! 그거말야..누르니깐 꽤~~~~~액 소리나는 그거말야..나 갖고싶어졌어. 컥;;

어쩌자고 난 코미디를 보면서도 우는것이냐. ㅠㅠ
좀 쪽팔렸어. 심하게. 이런 된장. 



                                                  
                                                                         볼  트

성우진

볼트 - 존트라볼타
미튼스 (고양이) - 수지 에스먼
라이노 (햄스터) - 마크 월튼
페니 - 마일리 사이러스


첫장면에서 볼트가 자동차를 들이받자 자동차가 뒤로 넘어가는 장면을 보고 박장대소를 하고 박수를 쳐대고...난 끝까지 그쪽으로 가길 원했는데.
실은 그냥 평범한 강아지와 고양이 햄스터의 로드무비였구나. 아쉽다.
난 황당무개한 그런 내용의 이야기가 좋은가보다. ㅋㅋ
확실히 애니메이션이라던지 액션영화들은 그런게 좋다. 평범한 영웅보다는 남다른 파워를 가지고 남다른 재능을 가진 히어로를 원츄하는 스턀이었어.

동네 극장이라선지 자막판인데도 아이들이 많이 왔더라.
그나마 우려했던 아이들의 소란스런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는데 막판에 볼트가 어렵게 페니를 다시 찾게 되어 달려오던 장면에서 페니가 볼트를 기다렸다고 달려오는 장면이 있었다. 근데 사실은 다른 개를 볼트로 둔갑시켜 촬영중이었던거.
촬영중인걸 모르고 있던 볼트는 페니가 다른 개와 행복하단걸 알고 실망하며 나가는 장면을 보더니만 어떤 꼬마 갑자기 대성통곡을 하면서 우는데...풉~ 어쩜좋니 그 순수함을...결국 너무 울어서 엄마가 데리고 나가더라는;;
나중에 내새끼도 그런 순수한 아이였음 좋겠구낭~

불타는 촬영장에서 페니를 구해 나오다가 결국 쓰러진 페니를 두고 나갈 수 없던 볼트는 페니 품으로 파고드는 그 장면을 보고 눈물이 주룩주룩...나 진짜 왜이래. 어제 오늘 계속 이게 무슨 망신이야. ㅠㅠ

귀연 햄스터 라이노가 사실 젤로 좋았다. 어쩜좋아.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