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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를떨다

JAZZ

20대 초반에 째즈에 빠져서 정신을 놓았던 적이 있었다. 근 1년을 넘게 연대앞 째즈바에 거의 출근 도장을 찍을 정도로 그곳은 입장료가 7-8천원 정도를 내면 음료수를 먹으면서 맘껏 째즈를 들을 수 있는 곳이었다.
단지 첨에는 째즈가 좋아서...였지만, 한달 정도 다니고나서는 거기 피아니스트에 꽂혀서는 완전 이성을 잃었던 기억이..ㅡㅡ;;
근데 어떤 여자애가 맨 앞에서 맨날 그 남자만 보러 오는애가 있었는데, 대박으로 깨졌다는 소릴 듣고, 그 담엔 질려서 그곳을 끊었었다. 솔직히 정떨어졌던거다.
그 후에 홍대의 째즈바를 발견했고, 거길 또 근 1년넘게 매주 1-2번은 다니면서 원없이 째즈를 들었던 훈훈한 추억이 있다.

각설하고,
좀전에 스노우캣 여사 홈에 갔더니만, 지인이 있는 재즈 전문 라디오 방송국에 다녀온 얘길 포스팅 해놨는데, 링크 걸어놓은 이곳, 음악 맘껏 들어도 된단다. 지금 듣고 있는데 기분 와방 좋아지고 있음...흐흐


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녹음 - Great Live Moments
http://www.wbgo.org/ondemand/jazzvault/first25.php

매주 월요일마다 5곡씩 올라간다. 지금 3주차.

좋은 음악 많으니 들어보시길.
물론 방송 전체도 24시간 인터넷으로 들을 수 있다.



                            2008. 4. 13 홍대 , Canon A-1, Agaf vista 100, film scan   by, mimic
사용자 삽입 이미지


덧,

오늘 드디어 평소 양의 4/1씩은 먹어도 되는 날이 되었다.
아침에 한약을 한봉다리 따서 먹을라고 하는데 갑자기 온몸에 기운이 빠지고 식은땀이 나고 추워서 덜덜...ㅠㅠ
역시 곡기를 끊는다는건 이런거구나...
결국 출근할 시간에 쇼파에 널부러져 난로를 틀고 1시간정도 잤더니만 그나마 좀 낫다.
기운내어 밥 4숟가락 정도를 조금씩 꼭꼭 씹어 먹었더니만 그나마 기운이 조금 나서 좀전에 회사에 들어왔다.
사람들의 눈초리란...ㅜㅜ
어제는 건강검진한다고 12시, 오늘은 11시!
말은 안해도 니 멋대로냐,
라는 포스가 팍팍 전해져온다. 된장맞을...이해해주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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