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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보다

めがね & 金髮の草原

                                  めが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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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오기가미 나오코
출연 - 고바야시 사토미, 이치카와 미카코, 카세 료, 모타이 마사코 外

카모메식당을 만든 감독이 그때 배우들을 기용해서 다시 새로운 영화를 만들었단 소식을 듣고 봐야지, 라는 생각을 먹음과 동시에 메이져 영화가 아닌 이유로 상영관도 적었을뿐 아니라 이미 맘 먹으면 간판을 내리는 현실이었던지라 보고싶다고 노랠 불러도 어둠의 경로에도 뜨지않아 오매불망 기다렸던 영화.
그러나!!! 영화는 올라왔는데 어찌하여 자막이 없는것이냐!!! 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자사전 옆에 펴놓고 그럭저럭 봤다. 대사가 많치 않아서 그나마 쉽게 볼 수 있었다고나 할까나, 어찌되었든 기쁘다.
영화를 보는 내내 그 평화로운 공간에 달려가고픈 맘 뿐이었다. 핸드폰이 되지않는 곳에서의 휴가라니, 로망이로세!!!
거기에 어찌나 밥먹는 장면도 많이 나오는지, 특히나 바베큐 파티장면에서 고기 먹는거 보고 거의 미치도록 먹고싶어 죽는줄 알았다. 어찌나 호사스럽게 잘 먹는지, 이런곳이야말로 진정으로 원하는 쉼의 장소다.
이런데 있으면 진짜 당장 달려가고 말테닷!!!
극중 빙수가게 같은곳에서 바다보면서 살고 싶다는 생각, 파라솔 아래서 바다를 보며 뜨개질을 할 수 있다던가 하는 그런것이 진정한 평화라는 생각.
기분 좋아지는 영화. 언젠가 이런곳 찾아내서 가고말리~



                               金髮の草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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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이노두 잇신
출연  이케와키 치즈루, 이세야 유스케

잇신 감독의 작품중에서 수작이란 소릴 들어서 그동안 봐야지 하면서 미루다가 본 영화.
영화를 보는내내 가슴이 무지 아팠다. 남의 이야기 같지 않고 나도 언젠가 저렇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기분이 묘했다. 특히나 친구들에게 전화했는데 모두 죽었다는 소식을 듣는다면, ㅠㅠ
80살의 나는 없고, 20살의 나만 있는데 꿈같은 현실은 자꾸만 그를 힘겹게 한다.
농담같은 진담으로 냉면가닥처럼 가늘고 길게 사는게 목표야, 라고는 말하지만 아무도 없는 80살의 나는 너무 슬프다. 내가 20대였다면 그냥 이런 영화구나 하고 지났을테지만 30대 중반의 나는 남의 얘기같지 않은 이야기라 여겨졌다. 아, 세월이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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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
유스케군!!의 유타카를 입은 모습은 정말이지 최고다...-_-;;;;
유스케군의 사진을 보는 순간 내가 그동안 늘상 말하던 내가 좋아하는 남자 스턀이 딱 이런 느낌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낭만고냥씨, 나요 딱 요런 스턀이 무진장 좋아요. 그러니깐 요렇게 까칠하게 생긴 스턀, 마초냉미남같죠?
그동안 마초끼 가득한 냉미남이 좋다고 했지만 딱히 누구다, 라는 느낌을 주는건 주로 만화상에만 존재했는데 실제 인물로는 유스케군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캬캬
나는 머리스턀도 요런 스턀을 좋아하는데 완전 딱이네!! 브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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