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뭔가 활기차게 배우려 했건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내가 신청하려는 수업은
신청인원이 넘쳐나서 자그마치 6대 1
결국 떨어졌다.
제길
성질이 어찌나 나던지, 전화해서 면접 볼 때는 마치 내게 기회를 줄것 처럼 1순위라 떨어지진 않을거에요...해놓고 왜 떨어트렸냐니깐, 집이 멀어서란다.
그게 말이 되냐고 개승질을 잠깐...ㅠㅠ
30분 지각이 3번이면 결석이 되기 때문에 그럼 수료에 문제가 발생할까봐 센터에서 걱정을 해줬기 때문이란다
어이없다.
그건 자신이 감당할 문제지 왜 거기서 판단을 하냐고
집이 먼데도 불구하고 신청했다는건 배우려는 의지가 강한거 아니냐고
그런걸 핑계로 대는건 니네 못났다고 자랑하는 거라고 쏴주고 전화를 끊었다.
드럽게 우울한 내 기분을 알았는지
갑자기 비가 쏟아져 내렸다.
하늘도 참 내 편이 아니구나.
그리하여
무너지는 가슴을 부여잡고 용기백배 배우려던 맘을 굽히지 말고 뭔가 하자 싶어서
직업능력계좌제 강좌를 찾아보니
20%는 내가 부담해야 하지만 마침 괜찮은게 있어서 신청을 할라고 보니
9월 8일 개강.
카드신청하면 2주일이 소요되는데 낼 가서 부랴부랴 해도 될리가...ㅠㅠ
이래저래 꼬이는 인생이로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