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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드/베이킹

요리의 신은 내게서 떠난 것일까? 사과잼이...사과잼이...사과잼이...

망쳤어!!!!!!!!!!!!!!!!!!!!!!!!!!!
이런 제길.ㅠㅠ



                    뭔가 해보겠다고 이렇게 바리바리 사들고, 냉장고를 들러 엎었건만!!! 어찌하여!!! ㅠㅠ

뭐, 우짜둥둥 만드는 법이랄까...(하지만 망친 주제에 뭔 설명을 하고 지*이래..-_-)

<재료>

사과, 설탕, 레몬
(사과와 설탕의 비율은 1:0.5 정도로 하면 된다.....고는 하지만 뭐 단거 좋아하면 더 넣으시고, 단거 싫으면 덜 넣으시고...그러나 설탕을 너무 적게 넣어도 잼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걸 명심하자구요.)


1. 사과는(본 사과는 껍질째 먹는거라 껍질째 사용했고, 가운데 씨만 제거했음) 잘게 잘라놓는다.
2. 사과의 육질?을 즐길 분들은 갈지 말고 잘게 채치고, 부드러운 잼을 원하시는 경우엔 믹서에 갈아줍니다.
(저는 1/3은 갈아주고 나머지는 잘게 잘랐습니다. 실은 믹서기가 너무 작아서 가는데 너무 오래 걸려서 하다가 지쳤0음. -_-)
3. 설탕을 붓고, 열심히 저어 중불에 끓입니다.





4. 중불에 끓이면서 올라오는 거품을 거둬냅니다.
5. 계속 졸이면서 끓여줍니다.
6. 사과가 동동 뜬 그런 식감의 잼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7. 짠 하고 완성이 되어 글라스락에 담고
8. 뜨거울때 잽싸게 뒤집어 놓습니다. (이래야 오래 두고 잼을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사진은 그럴싸해 보이나, 사과가 씹히는 식감은 좋은건지 나쁜건지 구분이 안되고, 맛은 더더군다나 모르겠고, 왜 걸쭉한 느낌의 잼이 아니고 물기가 잔뜩 배어 나온거 같은것이냐!! ㅠㅠ
진정으로 요리의 신은 이제 날 떠나가시기로 작정을 하신것일까?
어찌된게 잘 하다가도 누가 집에 온다거나 그럼 요리가 더 잘 안되고, 남 줄라고 하면 맛데가리 한개도 없고...
그냥 날 위해!! 만들다가 좀 남아서 줄 때만 먹을만한...크흑


우짜둥둥 맛데가리라곤 한개도 없는 사과잼이 되었어요. 
저기 있는 양을 고루 분배해서 나누면 아마도 코딱지만큼밖에는 가지 않을꺼 같아요.
아마도 식빵 몇 개 겨우 먹을만한 정도??
뭐, 맛없는데 많이 드려봤자 그것도 골치니깐요;;; ㅡㅡ;;
부지런히 식빵을 하고 있지만 하루에 한개도 힘든지라..
모두에게 사과잼과 식빵을 드릴 수는 없어서. 일단 제가 약속한 것도 5명만 그렇게 하기로 해서
사과잼만 혹 가는 분들은 식빵 반개 혹은 스콘 몇개씩 챙겨서 보내드릴께요.
말 거창하게 하고 가는 양도 형편없고, 맛도 없어져 버려서 심히 민망해지고 있습니다.
부디 이해를...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