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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드/베이킹

브라우니 & 딸기 시폰

다크초콜릿이 들어간 브라우니


재료 - 버터 70g, 설탕 150g, 다크 초콜릿 270g, 계란 2개, 소금 1/4ts, 중력분 150g, 베이킹 파우더1/2ts, 물 30g, 호두 40g,  아몬드 슬라이스 20g, 초코칩 40g, 호박씨 20g , 해바라기씨 20g (그외 건과류 본인 취향에 따라 넣어도 됨)

1. 설탕을 냄비에 넣고 그 가운데 버터를 가운데, 물을 가장자리로 돌린다. 큰 냄비에 물을 약불로 끓이면서 설탕과 버터를 중탕으로 녹인다.
2. 녹은 버터를 초콜릿에 넣는다.
3. 계란은 풀어서 소금을 넣고 버터를 부은 초콜릿에 계란도 넣어 저어준다.
4. 밀가루와 베이킹 파우더는 체쳐서 넣고 하얀 가루가 안보일 정도로 돌려준다.
5. 각종 초코칩과 건과류를 넣는다. (이때 건과류는 조금 남겨둔다.)
6. 팬에 유산지를 깔고 반죽을 부은후에 남겨둔 건과류를 겉에 뿌린다.
7. 170도 온도에서 15-20분 정도 구워주면 브라우니 완성.
(원래는 20-30분 구워야 하는데 나는 팬이 따로 없어서 집에 있는 일반 호두파이 팬을 썼다. 얇아서 시간을 단축시켰다. 깊은 파운드 팬이 있으면 20-30분 정도 시간을 두고 구워야함.)


브라우니는 맛있다.
정말 맛나다. 이거 식은담에 잘라서 냉장고에 넣었다가 커피 마실때마다 한쪽씩 먹으면 그 맛이란...>.<
근데, 진짜로 이건 재료비의 압박 끝장이라는거다.
다크초콜릿 000 비싸!! ㅠㅠ
거기에 덩어리 초콜릿을 사둔덕에 그거 잘라내는것도 거의 노동. (칼질 끝나고 나면 손이 거의...이건 뭐;;)
그리하여 요즘은 브라우니도 만들 엄두가 안난다. 함 만들면 주고 싶은사람은 천진데 만드는 양은 한정되어 있고...
그러니 아에 만들질 말아야지. 나만 먹겠다고 만드는...그런건 당췌 못하는 성격이라서말야. (뭐야, 이거 은근 잘난척? 착하다고?? ㅡㅡ;)
브라우니는 사진이 어찌나 죄다 흔들리게 찍었던지..이건 예전에 찍어 놓은 사진이라서 완성품 사진이 없구나.


딸기 시폰케익


재료 - 박력분 100g, 설탕 90g, 계란 3개, 베이킹 파우더1/2ts, 물 40g, 딸기쨈 40g, 포도씨유 40g

1. 계란 흰자와 노른자를 나눠 놓고 먼저 노른자를 푼 다음 설탕의 반을 넣어 2-3분간 휘핑한다.
2. 딸기쨈과 물을 넣고 믹서에 곱게 간다. 휘핑한 노른자에 넣고 잘 섞는다. 그 다음 포도씨유도 노른자에 넣는다.
3. 흰자는 빳빳한 머랭이 될때까지 휘핑한다.
4. 밀가루와 베이킹 파우더는 여러번 체쳐서 노른자 휘핑한 반죽에 넣고 가볍게 섞는다.
5. 머랭을 1/3정도 먼저 넣고 섞어 완전히 섞이면 나머지 머랭도 2번에 나눠서 거품이 죽지않게 가볍게 섞는다.
6. 시폰틀은 분무기로 물을 뿌려 뒤집어둔다. (잘 분리된다고 함)
7. 시폰틀에 반죽을 넣고 젓가락을 저어 기포를 제거한다.
8. 160도 오븐에서 25-30분간 구워낸다.



그리하여, 짠하고 나온 시폰케익은 안습 그 자체였음. -_- 이게 가만히 엎어놓고 빠지길 기둘려야 했는데 억지로 파내서;;;
그나마 반죽이 조금 남아서 다른 틀에 한건 그나마 봐줄만 한데 시폰틀의 케익은 참으로 먹기도 대략난감인 상태가 되었다.
실은 버터의 압박으로 버터 없이 만들 수 있는 여러가지 제빵을 해봤지만 역시나 모든걸 다 잘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_-;;;
맛은 뭐 솔직히 먹을만 했지만 모양이 영 아니니 땡기지 않더라는.



그리하여, 요즘 만들고 있는건 오직하나 머핀이다.
내 머핀은 내가 만들었지만 참~ 맛있다. 캬캬
머핀레시피는 오븐리뷰때 올리겠음.




덧.

월드컵 본선진출 7회의 성과를 달성한 대한민국 태극 전사들 화이륑!!


덧 2.

결국 이노우에 타케히코의 전시회를 보러 구마모토에 가기로 한 계획은 철수하기로 했다.
여러가지 생각에 생각을 정리한 결과...라기 보다는.
일단 같이 가기로 한 친구가 캔슬되고 보니 혼자갈라고 하니...어찌된게 이번 여행은 도통 혼자 가는게 내키지 않는거다. 다른때 같았으면 혼자서도 잘 노는 미미씨인데 그냥 이번에는 혼자이고 싶지 않았다.
어쩌면 다시는 보지 못할 전시회여서 아쉽지만 집에 있는 그의 화보집으로 위안을...근데 왜 자꾸만 울컥;;; ㅠㅠ
뭐 신종인플루엔자도 살짝 불안한데 혼자죽기는 뭐 싫다...그런심보도 조금 있고..-_-
결론적으로 맘을 다스리고 차후를 기약하며 이번 전시회는 포기하기로 했다.
어찌된게 나이를 점점 먹다보니 내 편이 옆에 있어주는게 좋다는 생각이 자꾸만 든다. 회사 다니고 그럴때는 잘 모르겠더니만 집에 혼자 자주 있다보니 혼자인게 은근 싫더라는. 그래서 괜히 센치해지는 여행, 돈주고 굳이 할 필요는 없을거 같기도 하고...뭐 블라블라....그렇다고.
기왕이면 같이 깔깔거리며 웃을 수 있는 사람과 함께 여행 가는게 행복한거다. 라는 생각이다.
그건 남녀의 문제는 아닌거 같고, 인간대 인간의 관계로 사람은 사람과 부대껴야 하는거 같기도 하다.
물론, 믿지못할게 사람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린 사람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거니깐.

헉, 근데 뭔 여행하나 포기한거 가지고 사람과 함께 살아간다는 웅장한 결론까지 갔을까나....
역시 난 누가뭐래도 삼천포의 여왕이군. 음핫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