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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드/베이킹

발렌타인데이 초콜릿 만들어 볼까요?


사실 별거 없습니다. 어려운건 저도 못해요. 꼴랑 두 번 배우고 뚝딱 만들어내면 전 진짜로 가게 열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ㅋㅋ
그러니 아주 쉬운것만 해보자구요.

준비물.
일단 인터넷을 통해 초콜릿 베이스를 구매하시면 됩니다. 집에 있는 건과류나 슬라이스된 아몬드가 있으면 됩니다. 통 아몬드면 부셔서 넣으면 될거 같고, 특별히 재료의 선은 없어요.
그리고 스테인레스 볼이 2개 정도 있으면 됩니다. 아, 고무주걱도 필요하구요. 그리고 온도계가 필요합니다.


하얀 화살표가 된 이 초콜릿을 만드는법. 중탕한 초콜릿에 슬라이스 아몬드를 넣고 비벼서 조금씩 덜어 굳히면 끝나는 거랍니다. 중탕하는법 사진으로 설명할께요.


요로코롬 생긴 베이스나 혹은 덩어리로 된 다크 초콜릿을 사면 됩니다. 덩어리로 된것은 칼로 다져서 중탕하면 됩니다. 혹은 취향에 따라서 화이트 초코릿이나 밀크초콜릿을 구하면 되는데요 건과류를 넣는거라 다크를 권장합니다.


조금 큰 볼에 물을 넣고 끓입니다. 팔팔 끓이지는 말고 적당이 뜨거워질때 작은볼에 초콜릿 베이스를 넣고 녹입니다. 이때 온도가 무지하게 중요하답니다. 물 위에 올리고 다크초콜릿은 계속 저어주다가 어느정도 녹은거 같으면 온도를 측정, 46도 정도가 되면 재빠르게 꺼내서 계속 주걱으로 저어줍니다.
그리고 28도씨가 될때까지 식히면서 계속 저어주다가(온도를 자주 재 주세요) 다시 또 적당히 뜨거운물에 담가 다시 32도 정도가 될때까지 온도를 맞춰주는걸 반복합니다.
그리고 절대 물이 튀어선 안되요. 물이 튀면 중탕은 쓸모가 없으니 유념하세요.


온도를 맞추기 위해서 물 위에 놓고 녹이던 초콜릿을 꺼내서 빠르게 주걱으로 저어주고 있는 장면인데요. 열심히 저어도 온도가 쉽게 떨어지지 않으니깐 이럴땐 찬물을 받은 통에 넣고 저어주면 온도가 빨리 내려가요.


28도를 맞추기 위해 온도를 재는 장면, 이건 레이저 온도계인데 그냥 일반적으로 체온 재는 온도계를 사용해도 무방하답니다.(대신 깨끗이 씻어서 사용..ㅋㅋ)
다크는 30도 정도까지만 해주면 되고, 화이트는 좀더 낮은 온도 28도까지는 떨어트려야 하고, 다시 온도를 올릴때는 다크와 화이트의 차이를 약 2도 정도 하면 될듯.
이렇게 녹은 초콜릿에 아몬드 슬라이스를 넣고 저어준 후 조금씩 덜어서 굳히면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작업은 끝이 납니다.
이거한번 잡솨봐~그 맛에 반하고 말거에욤~



또 다른 모양으로 만들고픈 분들을 위한 기본 틀을 이용하는 방법인데요. 요렇게 생긴 몰드를 따로 구입을 하시거나 혹은 집에 얼음 얼리는 판을 이용해도 무방할 듯 해요.
자세히 보면 얇은 하얀 부분은 끝까지 있고, 중간정도로 물 같은게 보이시죠? 저 얇은 막은 처음 초콜릿을 넣었다가 다시 쏟아내면 겉옷이 만들어져요. 그게 어느정도 마르면 거기에 럼주나 양주등을 부어도 되고, 혹은 아몬드 같은 건과류를 넣어도 됩니다.


그리고 이 삼각주머니에 녹은 초콜릿을 부어서 틀 위에 짜주면 됩니다. 그리고 잠시 냉동실에 넣고 보관하면 틀 모양의 초콜릿이 완성됩니다.


이 초콜릿은 기본적으로 봉봉 모양의 틀로 완성된 초콜릿 제품인데요. 요거 역시 인터넷서 판매하고 있어요.


삼각주머니에 같은 방식으로 녹은 초콜릿을 부어서 요 봉봉 모양의 구멍에 짜 넣으면 속이 꽉 찬 초콜릿이 됩니다.


녹은 초콜릿이 좀 식으면 요 봉봉에 뭍혀서 뽕잎이나 백년초 가루같은걸 굴려서 돌려주면 건강에도 좋은 초컬릿이 짠~하고 탄생합니다.


짠, 하고 완성된 초콜릿 강좌 두번째 시간에 득템한 박스세트입니다. 물론 선물할라고 나름 먹지도 않고 들고 다니다가 저 가루들이 하나로 짬뽕이 되어 어쩔 수 없이 제 몫이 되었습니다. 맛은...크헉~ 역시나 훌륭합니다. 이제 파는 초콜릿은 못 먹을거 같아요.


제가 배운것들 올릴때마다 이벤트 노래하시는 이웃님들!! ㅋㅋ
혹시 2월 14일에 헤이리에 오실 예정이 있으신 분은 알려주세요.
그날 호박님(http://hobaktoon.com/389)이 주최하는 모임에 참석한다고 신청하신분들은 말씀해 주세요.(아직 신청 안하셨음 지금해도 될거에요. 호박님이 아무것도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웃겨준다니깐..ㅋㅋ) 그럼 제가 저기 맨 위에 표시된 아몬드 슬라이스가 들어간 초콜릿을 나눠 드리도록 할께요. (호박님 이웃님은 제가 다 알지 못하지만 제 이웃님들 대부분은 호박님과 친분이 있는거 같거든요)
김홍기님이라고 "하하 미술관"이라는 책을 쓴 블로그 이웃님의 출판기념 파티겸 책에 나오는 그림 전시회를 위한 파티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헤이리는 사진 찍기도 너무나 좋은 공간임엔 말할 것도 없고, 옆의 프로방스도 너무나 예쁘고, 아마도 즐거운 나들이가 될거 같아요.
참고로 김홍기님은 다음에서 "김홍기의 문화제국"을 운영하고 계십니다. 저 팬이에요. 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