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by mimi / film scan / pentax me
그나마 베트남에서 볼만했던건 여기 하롱베이건만...거기서 열라 찍어댄 필름은 꼴랑 이거 한장 나왔다. 지져스!!
어찌하여 내게 이런 시련을...흑흑, 정말이지 카메라 확 집어 던져 버리고픈 순간..심하게 울컥함.
필름도 젤로 좋은걸 넣었건만. 우라질, 된장, 써글...
필름을 남발한 터라 디카로는 몇 장...정말이지 아래의 사진만큼만 딱 찍고 말았는데...볼만한 풍광 많았건만...ㅠㅠ
적벽대전을 능가하는, 정박한 배들의 모습은 가히 장관이라고 말할 수도 있었는데말야...
그리고 배 타고 물건 팔러 온 상인들의 사진들도 빛이 좋아서 잘 나왔겠거니 생각했는데...흑,
쓰다보니 또 다시 울컥증이..제기럴.
nikon p50 / by mimic
우짜둥둥, 그나마 디카라도..
얘들 바위는 뭐 사랑바위란다. 보면 사랑이 이뤄진다는데...
이런식의 전설이 다 맞아떨여졌음 난 시집을 한 20번쯤은 갔을거야.
그리고 난 사랑이 이뤄지느라 암것도 못했을거라고.
하롱베이는 수천개의 섬이 멋지게 둘러쌓여 있는 곳이다.
신선노름하듯 배를 타고 유유자적 하던 순간이 좋긴 했지만 뭐랄까..4시간 동안 같은 풍광안에 갇힌 느낌?? ㄷㄷㄷ
나중엔 다들 지겨워서 배 안에서 아줌마 아저씨들 춤판에서 더 즐거움을 느꼈다는거지...
결국 인간이란 끝임없이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것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