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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보다

라틴아메리카 거장展 VS 세계미술 거장展

간만에 문화생활 즐기기 놀이중.

a great artist,

이 전시회를 기획하고 준비한 미술관??은 아니겠지? 기획사겠지?
거장의 이름을 빌려오는 것까지는 좋다고 본다. 그래야 사람들의 발길이 전시장으로 향할 수 있으니깐.
여즉 많은 전시를 봐왔어도 그 거장의 이름을 빌려 제대로 된 작품이 왔던 적은 손에 꼽는다. 언제나 한 두 작품 내걸고 나머지는 습작이거나 스케치정도였던 경우는 수도 없이 봤다.
관객을 우롱하는 졸작 기획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돈이 없어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의 그림을 가지고 올 수 없다면 그냥 가져온 것 그 자체로만 광고를 했으면 좋겠다.
과대 광고는 말 그대로 관객을 바보 취급하는거다. 혹여 따지는 사람들을 위한 배려, 저 아래에 아주 작게 써주는 센스!!(빨간줄 친) 정말이지 이 얼마나 박수받아 마땅한 짓거리냐. 정말이지 매너최고상 있음 수여하고프다.
세계미술 거장, 그래 거장은 맞다. 이름 딱 들어보면 아~~라고 말할 화가들의 초기 습작들, 그것도 판화(에칭 정도), 그 거장들도 예전에 내가 그런걸 했던가 싶은 그런 작품을 어디서 잘도 알고 가져오는 그 솜씨에 박수를...브라보~~(만원내고 20분만에 전시회 관람을 마쳤다. 완전 초 스피드로 관람 가능! )
우리나라 미술기획사는 세계에서 가장 보는 눈이 없어요! 박수~~~

매그넘 사진展 가자는 동행인의 말을 무시하고, 시립미술관 가자는 후배의 말을 무시하고...흑흑(둘은 전혀 모르는 사이였는데 연이은 약속이라 간다는 얘 억지로 끌고 갔는데, 된장...서로 몰라서 쑥스럽지, 전시는 그지지..-_- 나 진짜 몸둘바 몰랐음)
미안~미안!! ㅜㅜ 매그넘展 갈 걸!! 이란 말을 약 100회쯤 한 거 같다. ㅡㅡ;
그나마 라틴아메리카 거장展은 그럭저럭 볼만하다. (색다른 미술의 맛??을 느꼈다고나 할까?)
세종문화회관서 생뚱맞게(큰 전시 본 기억 전혀 없음) 무슨 미술전시횐가 싶었는데..역시나 어이없었음. 그나마 덕수궁 미술관은 엔크린 카드 있음 20% 할인이나 해주더라. 세종문화회관은 그 졸작 전시를 기획하고 할인도 안하는 그 뻔뻔함은 대체 어디서 배운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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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판화 좋아하는 취향에 맞으시는 분들은 가서 구경해보시길...

뭐랄까, 나는 영화를 보거나 전시를 보거나 그러고 난 후에 실망이 있어도 일단 보지 마세요! 라는 말은 하기 싫다. 그리고 그래서도 안된다. 그건 결국 자기 함정에 빠지는 꼴이 된다고 본다.
이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일 뿐이다. 내가 아무리 씹어대도 감동을 받는 사람도 있고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는거다. 다만 거품은 빼고 싶었다. 그래서 쓰는 것일 뿐이다. 모든것은 자신의 눈으로 보고 판단했음 좋겠다.
그래야 우리나라도 더 많은 질타속에 발전할 수 있고, 더 좋은 영화, 더 좋은 전시를 기획할 수 있을거라고 본다.
우리나라 전시가 뭐 그렇지!! 라는 말을 제발 다시는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자, 자..각설하고, 역시나 수다쟁인지라;;
바보미미씨 오늘 간만에 토이카메라 들고 나갔다가 길바닥에 제대로 떨어트렸다. -_-;;;
다행이도 사진은 나와줬는데 찍힐때 소리가 맛이 간 것 같다. ㅠㅠ
근데 어설픈 토이카메라 필름도 쓱쓱 잘 넣는 내가, 어찌하여 펜탁스 필름은 제대로 못 넣은것이냐? 엉?? 젝일..

lomo super sampler / fuji 오토오토 200 / film scan / by mimic

8월 9일 오후 1시, 서울의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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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9일 오후 5시 30분, 광화문 교보빌딩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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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9일 오후 5시 25분, 광화문, 비가 내리기 직전 먹구름 가득 품은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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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다,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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