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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보다

一人で映画を見に行った

보고 싶었던 영화들을 계속 미루다가 결론은 혼자라도 보러가자 였고, 오늘까지 시행예정중이다. 크크
나 스스로 꽤나 친화력 강한 인간이라 자부하고 있는데, 요즘은 뭐랄까, 교류를 못하는 병에 걸린게 아닐까? ....이런 느낌이다. 사람들에게 이 영화 봤냐? 안봤음 볼래? 언제 시간돼? 이런게 영 하기 싫은거다. 실은 거절당하거나(그게 뭐 큰 문제라고..-_-) 실은 거절도 아니지, 나 봤어 라던가, 아니면 시간 안되는데 나중에 보자, 그건데... 그런 게 어쩐지 싫다.
그냥 요즘은 싫은 거 같다. 만나는 게 거절되는거랑은 조금 다르게 싫다. (뭐야, 이 지랄쟁이..ㅜㅜ) 그치만, 우울하다거나 이런거와는 또 다르단 말이지...ㅋㅋ (이거 무슨 증상인거래?)
각설하고, 3일 연장 영화진행중이다.


                                           어톤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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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영화취향이 이런쪽은 아니지만 사랑영화란 여자의 영원한 로망인지라...
남들 잘되는 로맨틱 사랑스런 영화는 이제 못봐주겠는데 비극쪽은 그나마 아직까진, 이랄까...
아마도 남 잘되는건 싫은거지..-_-;;
영화는 꽤나 좋았다.
특히나 세실리아의 저 초록색 드레스와 등판
군인들이 떼거지로 모여있던 바닷가의 저편에서 돌아가고 있던 관람차의 풍경
아, 그리고...로비역을 맡았던 제임스 멕어보이 눈매랑 전체적인 이미지가 러셀크로 닮았다. 그의 젊은 시절의 모습같아서 좋더군.



                                     추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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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포스터를 보고 난 후로 끊임없이 보고싶다 생각했던 영화였다. 자꾸 기회가 엇나가서 못보고 있다가 결론적으론 동생이랑 보기로 했는데 동생이 약속을 펑크냈다. (결국, 가족간의 약속은 우스운게냐? ㅠㅠ)
성질나서 안볼라고 했는데 한 1주일 지나자 이건 꼭 보고싶다..라는 느낌이 계속 들어서, 결론은 어제 혼자가서 봤다. 뭔가 이런 영화를 혼자보는건 역시나 힘들다. 다른건 그냥 영화보러 자리에 앉는 순간과 나오는 순간의 멋쩍음만 이겨내면 되는데, 이런류의 영화를 혼자라니...ㅜㅜ
역시나 영화는 연기자의 연기가 깔려줘야 제맛이 나는 법이다. 두 배우의 연기에 별 5개!!
젤루 열받았던건, 그 검사개새의 파면하는 장면같은거 넣어주면 좋았겠구만...이런 생각이 계속 든다.
화나고 열받고 씩씩대다가, 아파트 엘레베이터 앞에 두명의 남자가 기다리고 있는걸 보고 계단을 이용했다.
남자들은 믿을게 못되는거냐? -_-


                           마이 블루베리 나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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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포스터를 보니, 역시나 왕가위인가?(해피투게더에도 이런 장면 있는데..) 왕가위가 헐리우드로 간건 맘에 들지 않지만, 홍콩 배우들을 쓰지 않고 서양 배우들을 쓴게 맘엔 안들지만, 그래도 왕가위니 한번은 봐줘야 하니깐 이런 생각으로...
얘도 무지 보고싶어서 어제 추격자 예매하면서 덜컥 예매를 해버렸다. 근데 예매를 하고보니, 오늘은 화이트데이라는거...ㅜㅜ
그나마 어제처럼 동네 영화관이면 문제될게 없는데, 왜 영화가 타임별로 있는게 아니라 중간중간 다른 영화를 하는게냐, 우라질..(상업영화만 계속 돌리겠단 심보냐?ㅜㅜ)
그래서 결국 대학로까지 나간다. 대학로에 CGV에서 난 홀로 이 영화를 본다. 음핫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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