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에서 폴라로이드 사진을 꽤나 많이 찍었다. 폴라가 가진 그 오묘한 느낌을 전하고 싶지만 스캐너도 없고 심지어는 그동안 찍었던 디카의 메모리가 10분내로 방전이 된다든지, 충전기 110에서 220으로 바꿔주는 돼지코가 어딘가로 사라졌다든지...-_-;;;
아는 언니의 DSLR로 좀 찍어보려고 했더니만 내 카메라가 아니어선지 노출이랑 전혀 맞추지도 못하겠고...ㅜㅜ
겨우겨우 찍긴 했는데 건진게 한장도 없다...흑흑
결국, 사진의 효과 주는거 무진장 싫어하지만, 이 사진은 차마 원본 자체로 보여줄 수 없어서 조금 변형을 줬다.
이거 색깔 바꾸면서도 꼴랑 한장 바꾸고 뭘로 바꿨는지 몰라서 대충 했더니만 차이가 난다. -_-;;
대체 기억력이 30초도 안되는게냐!!!! 다시 첨부터 하려했지만, 귀찮아서 그냥 올린다. 다른 많은 사진들도 보여주고 싶었지만, 결국 실력의 문제로 제대로 전할 수도 없다는 사실...에휴
이번 여행에서 내 사진 딱 3장 찍었다. 2장은 동행인이 찍어줬지만 얼굴이 명확하지 않고, 1장 셀카 찍은거 대문짝만하게 정중앙에 놓여졌구나...어쩌자고 저걸 맨 가운데 놓고 찍었는지...에라이~~
60여장 찍은 폴라 사진중에서 젤로 맘에 들었던 사진인데, 옥상에 널린 빨래사진..
난 이런걸 좋아하는지라...-_-;;; 근데 생각보단 꽃병의 꽃이 강조되어서 내 폴라가 죽는구나..
"시간을 달리는 소녀" 에 나오는 기찻길(시모기타자와) <--내 맘대로 정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