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한 지 한 달이 넘어...두 달이 다 되어가고 있는 즈음...사실, 집이 너무 먼 관계로 사람들에게 오란 소릴 한번씩 던지고는 닥달을 할 수 없었다. 당췌 어찌나 미안스러운지...허나, 이곳에 사는 나는 맨날 다니는 길이라 그런지 그리 멀다 여겨지진 않치만, 초행길인 사람들은 길을 찾아야 하는 수고까지 있어서 더 멀게 느껴지는 법이니라...
오늘, 교회 성가대 식구들을 초대했다. 예전에 엄청 몰려다니면서 잘 놀던 사람들인데, 모두 가족들인 관계로 솔로인 내가 함께 하는 경우가 극히 적어졌지만, 한번 초대하라는 말에 약속을 잡았다가 여러가지 이유와, 심리적인 압박감...ㅜㅜ (정말, 그 식구들의 음식을 해낼 자신이 없었다는....)으로 인해 한번 미뤘던터라 이번엔 그냥 무조건 해야겠다 싶어서 사람들을 초대했다. 어른 10명에 아이들 4명...원래는 5명이었으나, 레슨으로 빠진 1명을 제외하곤 거의 어른 13인분을 해야했다.
할줄 아는 음식이라곤, 꼴랑 카레뿐인터라....메뉴는 카레돈까스라고 못을 박고, 메인이 약하니 사이드 후식이라도 빵빵하게 챙겨주자 싶어서 갖가지 간식류를 준비하고...암튼 꼴랑 그거 하면서도 하루 종일 음식만 해댔다. 옆 동 사는 균사마께서 돈까스를 튀겨 주시고, 상을 빌려 주시고, 냄비를 빌려 주시고, 설겆이를 해주지 않으셨다면, 아마도 나 혼자 생쑈를 했을거라 여겨진다. 아리가또 균사마!!!!! (__)
암튼 13인분의 음식을 담을 그릇도 그릇이려니와, 밥도 2번이나 했다. 헐헐~~카레도 한다고 했는데, 살짝 부족하지 않나 하는 균의 의견에 한 냄비 더 했는데, 안 했으면 클날뻔했다는....
암튼 그 많던 음식은 자취를 감추었다. 남은 음식들은 모두 손에 손에 다 들려서 보내고, 남은 건 쌓인 설겆이와 청소 뿐....아고, 허리 휜다. ㅜㅜ 좀 전까지 마무리 하느라 정말 똥빠지는 줄 알았다는....
그래도 간만에 북적거리는 사람들 덕에 즐거웠다. 앨범을 요구하는 탓에, 장 어느 한 켠에 쑤셔 놓았던 사진 박스도 꺼내 보고....10년도 전에 찍은 사진들을 본의 아니게 공개하게 되었다. -_-;;;; 아놔~~~
거기에, 아가들의 만화책 빌려달라는 간절한 눈빛을 외면하지 못하고 빌려주고....담주엔 꼭 가져와야 할텐데...ㅡㅡ;;;; 이래저래 모든게 마무리 될 즈음, 아니!!!!!! 바닥에 떨어진 카레덩어리...그것이 자국을 남겼다..ㅠㅠㅠㅠ이를 우째!!!!!!!!!!!!!!!!!!!!!!!!!!!!!!!!!!!!!!!!!!!!!!!!!!!!!!!
오늘의 하일라이트는, 범인을 알 수 없는 누군가로 인해 변기가 막혔다는....ㅜㅜ
완전 난리도 아니었다는....빛나라 지식을 눈여겨 보신 1번 유부남께서 비닐과 테입으로 애를 쓰셨으나 안되었고, 결국, 변기 뚫는 도구를 사러 나가신 2번 유부남은 빈 손으로 오셨고, 도구를 사오지 못할 경우에 자신이 뚫어주겠다고 말씀하신 3번 유부남께서는 결국, 손에 고무장갑을 끼시고, 옷걸이를 이용, 결국 뚫어 내셨다는...아~~~아~~~대단하시군요!! 감사하므니다...근데, 진정 범인은 우리중에 없는 것이오????? ㅡㅡ;;;;ㅋㅋㅋ
오늘, 교회 성가대 식구들을 초대했다. 예전에 엄청 몰려다니면서 잘 놀던 사람들인데, 모두 가족들인 관계로 솔로인 내가 함께 하는 경우가 극히 적어졌지만, 한번 초대하라는 말에 약속을 잡았다가 여러가지 이유와, 심리적인 압박감...ㅜㅜ (정말, 그 식구들의 음식을 해낼 자신이 없었다는....)으로 인해 한번 미뤘던터라 이번엔 그냥 무조건 해야겠다 싶어서 사람들을 초대했다. 어른 10명에 아이들 4명...원래는 5명이었으나, 레슨으로 빠진 1명을 제외하곤 거의 어른 13인분을 해야했다.
할줄 아는 음식이라곤, 꼴랑 카레뿐인터라....메뉴는 카레돈까스라고 못을 박고, 메인이 약하니 사이드 후식이라도 빵빵하게 챙겨주자 싶어서 갖가지 간식류를 준비하고...암튼 꼴랑 그거 하면서도 하루 종일 음식만 해댔다. 옆 동 사는 균사마께서 돈까스를 튀겨 주시고, 상을 빌려 주시고, 냄비를 빌려 주시고, 설겆이를 해주지 않으셨다면, 아마도 나 혼자 생쑈를 했을거라 여겨진다. 아리가또 균사마!!!!! (__)
암튼 13인분의 음식을 담을 그릇도 그릇이려니와, 밥도 2번이나 했다. 헐헐~~카레도 한다고 했는데, 살짝 부족하지 않나 하는 균의 의견에 한 냄비 더 했는데, 안 했으면 클날뻔했다는....
암튼 그 많던 음식은 자취를 감추었다. 남은 음식들은 모두 손에 손에 다 들려서 보내고, 남은 건 쌓인 설겆이와 청소 뿐....아고, 허리 휜다. ㅜㅜ 좀 전까지 마무리 하느라 정말 똥빠지는 줄 알았다는....
그래도 간만에 북적거리는 사람들 덕에 즐거웠다. 앨범을 요구하는 탓에, 장 어느 한 켠에 쑤셔 놓았던 사진 박스도 꺼내 보고....10년도 전에 찍은 사진들을 본의 아니게 공개하게 되었다. -_-;;;; 아놔~~~
거기에, 아가들의 만화책 빌려달라는 간절한 눈빛을 외면하지 못하고 빌려주고....담주엔 꼭 가져와야 할텐데...ㅡㅡ;;;; 이래저래 모든게 마무리 될 즈음, 아니!!!!!! 바닥에 떨어진 카레덩어리...그것이 자국을 남겼다..ㅠㅠㅠㅠ이를 우째!!!!!!!!!!!!!!!!!!!!!!!!!!!!!!!!!!!!!!!!!!!!!!!!!!!!!!!
오늘의 하일라이트는, 범인을 알 수 없는 누군가로 인해 변기가 막혔다는....ㅜㅜ
완전 난리도 아니었다는....빛나라 지식을 눈여겨 보신 1번 유부남께서 비닐과 테입으로 애를 쓰셨으나 안되었고, 결국, 변기 뚫는 도구를 사러 나가신 2번 유부남은 빈 손으로 오셨고, 도구를 사오지 못할 경우에 자신이 뚫어주겠다고 말씀하신 3번 유부남께서는 결국, 손에 고무장갑을 끼시고, 옷걸이를 이용, 결국 뚫어 내셨다는...아~~~아~~~대단하시군요!! 감사하므니다...근데, 진정 범인은 우리중에 없는 것이오????? ㅡㅡ;;;;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