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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를떨다

내 돈 32만원!!!! ㅠㅠ










위 사진은 그저 잠깐 동안의 휴가를 맛본 양양의 어느 한적한 바닷가에서 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파도가 몹시 훌륭했습니다. 파도를 즐기며 정말로 잘 놀았지요.


이 글의 핵심은 휴가 때 잘 놀았다가 아닙니다. ㅠㅠ



올해 초 있는 돈 없는 돈 박박 긁어서 구입한 나의 애마가 드뎌 돈 맛을 알기 시작했답니다.
사실 아는 동생에게 차를 소개받아 구입은 했지만 막상 가져오니 맘에 들지 않았는데
다시 물리기도 뭐하고 암튼 여차저차 하면서 저의 이 미적지근한 성격을 탓하며 그냥 탔지요.
근데 운전석 문짝이 열렸다 안열렸다 그러더만 클락션도 소리가 나질 않고
속도를 조금 내면 붕~ 소리가 나는것도, 그리고 언덕길에서 속도 죽어라고 못내는거...
그래요. 다 참았지요.
언덕 올라갈 때 속도 못내는거야 경차니깐 어쩔 수 없는거고
클락션은 뭐 굳이 빵빵 울릴건 없지 이러면서
근데 이넘의 문짝은 좀 문제길래 공업사를 갔더만 아저씨가 손의 힘을 이쪽으로~하면서
방법을 알려주시니 또 잘 열립디다.

그러다 결국 문짝 손잡이는 나갔고, 문은 열리지 않았고 문짝 손잡이를 갈고 엔진오일을 갈았더니만
사뿐한게 한 6만원 나와주길래 아, 다행이다...이러고 있는데,
공업사를 갔다온 담부터 유별나게 크게 들리는 자동차 소음.
그냥 못들은 척 타고 다니는데 점점 그 소리가 거대해지는게 살짜기 불안해서
공업사가 여자라고 물 멕이는 경울 하도 많이 당한터라
이번엔 현대자동차 A/S센터로 갔더만 정검을 해봐야 하니 맡기고 가라고 하드만요.
그래서 지난 목욜에 차를 맡기고 어제 찾아왔는데.
흑흑, 자그마치 부품 가는데 32만원!!!
오른쪽 바퀴 부분의 이상 때문인거 같긴 한데 그 부분을 손봐서도 나아지지 않으면
최종적으로 미션이 문제라고 하는데 그 미션이 나가면 차는 그냥 맛이 가는거라서...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손을 봐야한다길래 한 30분은 전화기 붙잡고 아저씨게 하소연을 했지만
결국 정비하는걸로 합의를 보고 어제 차를 찾았는데 322,000원인데 깍아서 32만원에 해준다고..
제길, 꼴랑 2천원 깍아주는게 무슨...ㅠㅠ

뭐, 우짜둥둥 결국 차는 그동안 고민한던 부분이 아주 많이 나아져서 그나마 다행이랄까..
하지만 백수에게 피같은 32만원, 어쩔꺼야!!!
32개월 할부 해달라고 싶었지만 차마 그러진 못하고...ㅠㅠ

그나저나 공업사가 불안해서 현대차 공업사를 가긴 갔지만 여전히 느낌은 왜 찝찝한건지...
여성운전자 무시하는 공업사의 행태는 정말로 화납니다.
똑같은거 묻고 다녀도 가격이 다 달라..ㅠㅠ

쳇. 드러버서 자동차 정비 기술이나 확 배워버릴까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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