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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찍다/해외여행

箱根

 아래 사진들과 함께 올리려고 했는데 몇장 빼먹은 게 있어서 추가로 올려 본다.

여긴, 하코네. 도쿄에서 2시간 정도 전철을 타고, 등산열차, 케이블카 등을 타면 갈 수 있는 곳.
말이 그렇치 진짜 하루 종일 차만 갈아타는 느낌이 들긴 한다. 하루에 가는 건 대략 무리일 듯. 그러나 온천을 하지 않을거라면 굳이 비싼 돈 들여서 하코네에서 숙박 할 필욘 없으니 도쿄 일정에서 하루 내주어 다녀와도 괜찮을 듯. 하코네는 2번째 방문이었는데 갈 때마다 느끼는 건, 정말 동네에 사람이 살까 하는 생각이다. 너무나 조용하고 차도 사람도 없어서 당황스럽기까지 하다. 그러나, 관광지인 오와쿠다니로 가면 사람이 바글...-_-
사실, 오와쿠다니는 온천의 근원지라는 볼거리 외에는 정말 아무 것도 없다. 연기와 유황냄새로 아주 잠깐 둘러보면 관광 끝. 그 과정이 너무나 험난하다는 게 대략 난감..-_-
아침 일찍 서둘러서 하코네로 출발하면, 하코네 모리미술관...(이름이 맞나?? -_-) 구경도 권할만 하다.
여긴 정말 일본의 경제력이 대단하다고 느껴질 만큼 유명한 미술작품이 많다. 부럽기 그지없다. 사실, 미술관 구경만 해도 하루가 홀랑 지나갈 지경...이곳 말고도 곳곳에 미술관, 박물관이 참으로 많은 동네가 하코네다.
일본에 대한 편견중에 하나가(나만의 편견일지도..ㅡㅡ), 경제대국이기에 부족할 것만 같은, 자연환경과, 문화에 대한 것들이 놀라울 정도로 많다는 것이다. 일본이란 나라 자체는 좋아라 하지 않치만, 일본 문화는 나름 나와 코드가 맞는듯하여 여러 번 갔지만, 늘 가도 재밌고...또 가고픈 나라가 일본이라는..


                                                                         photo by eunyoung / canon a-1, film s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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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동안 일본에 있으면서 참 많이도 힘들었다. 왜 그리 무리하면서 하루종일 걷고 또 걸었는지...ㅜㅜ
그래도 지금은 그때가 너무 그립다. 다시 또 가고싶고...흑흑~~
이넘의 역마살은 당췌 날 한곳에 머물게 못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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