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수다를떨다

액땜인가






오늘 너무 서럽고 울컥해서 아침부터 뛰어다니다가 수업에 늦지않으려고 미친듯이 차를 몰고 주차를 하다 담벼락 앞 화단에 미친듯이 두번 후진까지 해대면서 긁어먹었다.

일단 자차로 처리를 했는데 내 운전 인생에서 초보 때 남의 차 한 번 건드린거 빼고는(그냥 신호 대기중에 살짝 툭 건드렸는데 아줌마 문짝 갈았음. 그땐 쫄아서 암말도 못하고 내가 다 뒤집어 썼는데) 처음 사고다.
중고차 때에는 아에 자차 자체를 안들어서 그렇기도 했지만 고장외에 이런식으로 사고라던지 긁어먹은건 크게 없어서 순간 멘붕 ㅠㅠ
11/17일이 1주년 되는 차인데 이러기 있냐 ㅠㅠ
혹시 나랑 궁합 별로인가? 나 대체적으로 기계와는 연이 좋은 편인데 이런식이면 곤란하다.
자부담금 20만 원이라니!!!
내 돈. ㅠㅠ
내 쌩돈. ㅠㅠ
너무 우울하다. 오죽 열이 받았으면 수업 끝나고 처리해야겠단 생각은 못하고 기어이 아침에 해결을 해야 맘 편히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내 진짜 가족이 아니라 한다리 건너의 가족은 결국 한다리 건너인가 ㅠㅠ
너무 슬프다. 이런식으로 상처받고 싶지 않다.
울 식구들이 있었으면 덜 서운했을지도 모르는데 그게 아니라 내가 더 울컥하고 화내고 있는건지도 모른다.
그래도 적어도 가족이면 좀 더 너그러운 말들로 문제를 해결하면 좋으련만.
성격들이 둘 다 불 같아서 문제. ㅠㅠ


'수다를떨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사랑  (0) 2020.03.08
우울할때는 수다+먹는 거  (0) 2018.10.17
마성의 기쁨  (0) 2018.09.27
냠냠  (0) 2018.09.20
소갈비  (0) 2018.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