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비티비 유료를 신청하고 정말 미친듯이 영화며 일드를 본 듯.
이 정도로 봐대면 사실 유료도 아깝지 않았다는 생각.
이제는 뭘 봤는지도 가물가물 할 지경.
나름 영화를 꽤 보러 다녔는데 언젠가부터 영화관을 거의 안가게 되었다. 남들 다 본 영화들 나는 거의 본 게 없었음.
나이를 더 먹으면 더 이러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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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티비에 없는 것들
수구 양키스
육왕
실연 쇼쿌라띠에
대부분 스다랑 켄토 드라마 못 본 거 마져 봐야하고
재밌다는 거 챙겨야하고
한드도 봐야하고
봐도 봐도 볼거는 너무 많은데 그래서 또 볼만한 게 없다...이 마음 다 알겠지.
일드는 대부분 고구마가 너무 많고 주인공들이 소심한 성격으로 포지셔닝 하는 작품들 지겹다 못해 질린다.
내용도 고구마 성격도 고구마.
거기에 로맨슨데 10화 마지막 10분 정도 남기고 이어주는 일드 속성에 좀 지침. (그러면서도 매일 보는 나는 성격도 참...)
그러고보면 우리나라가 좀 더 파격적이고 러브에 진취적인가? 사랑 얘기를 다루는 건 역시 우리나라가 최고임.
이건 다른 나라에서도 인정하니 한드가 난리인건지도.
일본 영화는 어쩜 그리 이해할 수 없는 결말이 많고 비극??도 너무 많아서 뒷통수를 매일 맞는 기분.
드라마의 기본은 비극이라지만
일본식 비극은 개찜찜.
인물들에 대한 넘나 냉정한 결말들이라니...
특히 최근에 본 <오 브라더, 오 시스터> 남매 이야기인데 그런 결말이라니 너무나 현실적이라 진짜 기분 더러워짐. ㅠㅠ 드라마와 영화를 보는 이유는 판타지 아닌가.
할말은 산더미지만 여기까지만.
매일매일 눈이 짓무를때까지 봐대고 있다.
이것도 한 때일지도.
영화를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