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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찍다/해외여행

그리운 그곳, 오오사카!!








안녕!!

다시 온 신사이바시 역, 오사카에 태풍오던 날.
아메온나(비를 몰고다니는 여자)가 분명하다고 징징대는 중.
350엔짜리 우산이 홀라당 뒤집어져버렸다.








자, 죽도록 걸어보자. 근데 하이힐로 괜찮을까나?


내 친구들은 참 신기하기도하지,  하이힐 신고 등산도 한다니깐.
하이힐에서 내려올 수 없다는 그녀들의 고백...

난 하이힐을 신고는 딱 지하철 역까지만이야, 그 이상은 걸을 수가 없어. ㅠㅠ

키크다고 자랑하냐? ...라는 답변만...








내사랑 보스커피!! 무지하게 마시고 싶었다구!!

역시 신상에 예민한 그녀!








오므라이스는 일본에서 첨 만들어진 맛있는 요리.

아이시떼루~~호박과 연근, 표고버섯이 들어간 채소카레!!
나도 만들어보겠어. 늘 감자, 당근, 양파에 고기정도만 생각하고 있는 카레였는데~








로망이었어. 이렇게 정원을 바라보며 잠시 쉬어가는 타임.

교토, 철학의 길. 요지야카페.

다다미방에서의 정좌, 나만을 위한 작은 테이블, 예쁜 쿠폰 카드, 물티슈
그리고 차가운 생수 한 잔, 이런걸 꿈꿨는지도 몰라.








내 최고의 사랑 이치고!! 딸기딸기딸기!! 세상의 모든 딸기음료를 사랑해!

딸기시럽에 우유, 팥의 조화란!! 이것은 세상의 언어로 설명불가!
말랑말랑 경단까지. 지금 잠시 동안이지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거 같아.

부드러운 얼음의 정체는 대체 무슨 기술인거야?
이런 기술은 왜 우리나라엔 없는거야. 슬프다. ㅜㅜ








니뽄이니깐 당근 아사히??

그래도 역시 오리온이 더 좋아. 그리고 가끔은 산토리프리미엄몰츠.

하지만 역시 맥주는 카스야!! ㅋㅋ








먹다죽을 오사카답게!!

모던오코노미야끼, 이 속엔 면도 있고, 고기도 있고, 해산물도 들어있다지.
캬악~~맛있었다구!!!








히메지 공원, 아이스크림 자판기

자판기로 뽑아먹는 아이스크림이라니, 뭔가 재밌잖아!


수박맛 아이스크림. 

맛있긴한데, 수박씨를 표현한 그 초콜릿인지 견과류인지 알 수 없는 그것들은 좀 꺼끌꺼끌.

우리나라 수박바에 좀 더 후한 점수를...
수박바 끝에 초록색 껍데기 부분을 상징하는 그 부분이 최고라는 생각.








일본에 왔으니 역시 스시를 먹지 않고 돌아가는 건 서운해서 숙소근처 마트에서 구입.
근데 먹긴했는데 이건 먹은 티도 안나고 안먹은 것도 아니고..

스시는 적어도 20개 이상은 먹어야!! 먹었다고 할 수 있지!! 암!!








귀여운 일본, 이란 생각은 이런것들을 보면 더 강하게 든다.
사이다. 귀여운 사이다.
이걸 마시는건 좀 배신이란 생각이... 이런건 그냥 바라만 봐야하지 않나?








우메다 역 프랑스 빵집

여행중 유일하게 일식이 아닌 양식??을 맛본게 바로 우메다 요도바시 카메라 빌딩에 있는
프랑스 빵집의 초코빵과 카페모카.

비싼돈주고 주문한 두 메뉴는 일본여행 중 먹어본 음식중 최악이었다. ㅠㅠ
원래 카페모카는 가장 무난하게 먹을만한 커피가 아니었던가? 진심 토하고 싶었다.
시럽을 들이 부어도 느글거리고 맛없던 카페모카, 아깝다고 끝까지 먹었다지;;








히메지

그릇가게엘 내가 왜 들어갔던가..ㅠㅠ
여기 들어간 순간 이성은 저기 안드로메다로 향하고,
그릇사고, 젓가락 사고, 젓가락 받침대 사고..
한국까지 가지고 갈거니깐 아주아주 튼튼하게 포장해달라는 유창한 일본어까지!!





일본의 좋은 점은, 그 지역에서만 살 수 있는 특산품.

오사카에서만 살 수 있는 것들, 교토에서만 살 수 있는 것들,
그것이 일본이란 나랄 독특하게 만들어주고 있는게 분명하다는 생각.


iPhone4 / by. mimic. / in Japan





사족,

언어는 계속 사용하지 않으면 잊어먹는게 당연하다지만,
나의 경우는 특히나 독해위주로 공부를 한 터라 입은 있되, 말이 되어 나오지 않는 경우가 태반이다.
단어가 머리에서 맴돌아 뭔가 말하려하면 문장은 당연히 말도 안되고,
그나마 단어라도 던지는 모양새가 어디가서 일본어 배웠다고 말하기가 부끄러워지는 중이다.

예로,

공항가는 리무진 버스를 타기 위해 내가 묵었던 옆 호텔로 가서 예약을 하면서,
이름을 묻길래 혹시 이 호텔에 묵은 사람만 가능하냐고 질문을 했었다.
상관없다고 단지 예약을 위한 질문이라는 답변에 무사히 예약을 마치고 버스를 기다리며 잠시 앉아 있다보니,
내가 저 매니저에게 지금 이 호텔에 살고 있는 사람만 예약이 가능합니까? 라고 물었던게 생각나버렸다.
다행히 그 매니저는 내가 살고 있는 사람이라고 개떡같이 말해도, 여기 묵고 있는 사람으로 찰떡같이 알아들었으니 망정이지..정말이지 이젠 어디가서 일본어 가능. 이란 말은 말아야겠다. 아니면 공부를 다시 하던가. ㅠㅠ

그나마 읽는건 어느정도 하고 있는 중이고, 신기하게도 읽다보면 단어도 기억이 나는데 말하는건 왜 이모양인걸까?

끝도 없이 공부를 해야하는 팔자인가? 일본어는 너무 어려워서 도저히 다시 하고 싶지 않다.
한자를 좋아했는데 일본어 하면서 한자가 무섭더라.


조금 긴 사족이었음.

모든 사진은 아이폰4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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