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야할 시기를 잘 타야한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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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음반 무진장 질러대고 있다. 한 동안 내려받는 재미에 빠졌는데, 그래도 역시나 음반은 자켓도 내 손에 있어야 하는거 같다. 그리고 잘 때는 컴을 켤 수 없으므로, 오디오를 이용해줘야 한다는거지...오디오가 MP도 되긴 하지만, 역시나 음반은 자체로 들어야 따봉이라는거지..
히라이켄의 10주년 음반 "바보" / 사랑하는 나의 승환님의 미니앨범 "말랑" / 브라운아이드소올 2집

멜랑님의 따끈따근한 애정이 담긴 "원스" 음반.
내 성격을 잘 아는지라, 몇번을 다짐을 하며, 선물해 주겠다더니만, 요렇게 받았지요~~~캬오~~~
너무좋아 너무좋아~~
고마워 멜랑짱, 맨날맨날 내 앨범 목록을 늘려줘서 정말로 정말로 100만배쯤 고마워.
이거 DVD 나오면 초회 한정판으로 꼭 지를거야. 내가 요즘 DVD는 나올때 첨으로 사야한다는걸 느끼고 있자나.
올해는 딱 얘랑, 색. 계 목표로 하고 있어.
스피커 이빠이 올리고 음악 들어야지. 오늘같은 날은 딱인데. 얼른 집에 가고 싶다.

색.계 이후에 양조위에 완전 꽂혀서 그의 영화를 찾아 헤매고 있는 중이다. 워낙 양조위와 왕가위의 조화를 사랑해마지 않았던지라 화양연화를 좋아했다. 잊고 있다가 갑자기 생각이 난터라 DVD나 구해야겠다 싶어서 온 사이트를 다 뒤지고 다녔는데 없는거다. 임시품절, 절판...이런 단어 완전 싫어한다. 된장된장.
그러다가 옥션에서 중고판이긴 하지만, 초회 한정판이래서 25,000원에 배송비 3,000원까지 포함해서 구입한 화양연화. 근데말이지 이게 아직 플레이는 안한 상태지만 영 믿음이 안간다. 젝일...-_-;;;
근데 yes 사이트 갔더니만 9800원짜리 FE라고 DVD 올라와 있는데 거의 똑같은거 같은데...나 속은거냐? 아놔...(분명 내가 찾았을때는 없었는데...-_-)

2046은 완전 어디에도 없더라. 절판절판....임시품절이란 말에 임시니깐...싶어서 멜 보내고 난리를 부렸는데 안나올거란다. 쉣~ㅠㅠ
그래서 또 옥션을 뒤져서 중고로 딱 2개 올라와 있는 것 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구매하고 결제도 마쳤다. 4일째 언제오나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있는데도 안오길래 로긴해서 물품 위치 확인을 해보니 기타란에 물건 없으니깐 반품처리 하란말을 적어놨더라. 뭐냐!! 우라질
적어도 문자, 혹은 멜로 미안하다고 해줘야 하는거 아니냐!!! 너무 화나서 실망이라고 몇자 적고 나오긴 했지만 부글부글 끓는다. 된장된장된장...망할. 난 정말이지 간절하게 이 DVD가 갖고싶단 말이다!!!
근데 옥션에 올려놓은 미국판은 한국어 지원 전혀 안되는 걸까? 그건 거의 4만원에 육박하던데 그거라도 사야하는걸까? 아니면 다운받은 걸로 만족해야 하는걸까? ㅠㅠㅠㅠㅠㅠㅠ

그나마, 이 음반이라도 사서 다행이란 생각. 왜 음반도 없는거냐고~~~~
어제밤에 계속 음반 들으면서 DVD에 대한 강한 열망으로 가득찼는데...흑흑

이번을 계기로 DVD는 나올 때 사야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나는 늘 다 지나서 사야지 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잘 질러대면서도 뭔가 하나를 살 때 고민을 많이 하는가보다. 매번 나중에...이러다가 계속 실패하면서도 늘 첨으로 하는건 잘 못한다. 꼭 남들이 다 가지고 나면 갖고 싶어서 안달이 난다.
사고팠던 시간을 달리는 소녀, 역시나 품절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