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보다

하나미즈키

미미씨 2012. 1. 9. 01:49

 

 

ハナミズキ, 하나미즈키


이 영화 좋다. ♡
풋풋한 첫사랑도 이루어질 수 있구나.
중간에 신파조의 내용은 별로지만(예상한대로 계속되는 전개)
뭐 그래도 오늘처럼 짜증이 솟구치는 날엔 기분정화용 영화로 딱이다.



오늘은 어떤 어른 하나 때문에 젊은 우리들은 모두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었고
나보다 더 어린 친구들에게 너무나도 미안했던 날이다.
말로 사람을 죽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어떤 한 어른이 내뱉는 말을 통해서.
하지만 아무도 말할 수 없었고 그저 어른이라는 이유하나로, 오랜세월 그곳에 있었다는 이유하나로
모두가 참고 있는게 참 서글프다. 그곳에 내가 있다는 것도 서글프다.

좋은 사람이 된다는건 크나큰 축복인 모양이다.
나이를 잘 먹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