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를떨다
그래, 가는거야~~~
미미씨
2008. 7. 26. 22:13
우선, 제게 티켓을 제공해주신 버트씨! 고마워요. 진짜루, 진짜루 대빵으로 고마워요. (음, 이름 말해도 되는거죠? 보은해야하니깐?? ^^) 그리고 통화때도 말했지만, 목소리 정말로 근사했어요. 호호, 이건 보은으로 하는말 아니고 진짜, 진짜!! (갑자기, 다른 이웃님들 목소리도 다 들어보고 싶어지네요. 궁금~궁금~제가 목소리 좋은 사람 심하게 좋아해서..하하;;)
그리고, 주유권 준 비셔스군도 땡큐!
(이렇게 공짜만 받아챙겨서 저 조만간 대머리 될지도 몰라요..-_-)
장마비가 주룩주룩, 그칠 기미도 보이지 않던 금욜 저녁, 낼은 과연 날이 갤까 고민을 하고 또 하고, 또 하고..그러다가 잠이 들었는데 새벽 3시 빗소리에 놀라서 깨고, 아침 6시! 죽일넘의 게으름병을 앓고 있는 미미짱이 기상을 했습니다. 새벽(아침 7시면 내겐 새벽!!!)같이 동행인을 태우고, 네이*에서 제공받은 길찾기로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를 달렸습니다. 폭포수처럼 퍼붓는 빗줄기는 그칠 줄 모르고...위험천만 고속도로 달리기를 했습니다.
이렇게 비가 내리는데 과연 누가 오겠어...그래, 뭐 와도 우리처럼 제대로 맛간 사람들 쫌 있겠지? 이런생각으로..
근데, 아주 많았음. 사람들이란...@@~
아침 9시 우리는 캐리비안 베이 셔틀버스에서 내렸다!! 출근시간이냐? 칼이다. ㅡㅡ;;
비가 계속 내려서 모두 사시나무 떨듯 떨면서 파리해진 입술로 사람들은 파도풀을 즐겼다. 추워서 거의 장난아니더라는, 근데 좀 놀다보면 또 그럭저럭 버틸만 한데 남자들 왤케 추워하지? 확실히 여자보다 지방이 적어선가? 남자들 진짜 불쌍하더라. 너무 떨어서 진짜 내 구명조끼라도 벗어주고 싶었는데 주변에 우유속 콘프레이크 처럼 둥둥 떠있는 남자들이 죄다 바들바들 떨어서 한명에게만 특해를 줄 수 없어서 안타까웠음.
집에 오는 길은 외곽순환을 선택했더니만 50분만에 찍었다!
나, 운전의 고수가 되어가고 있는걸까?
역시나 오는길도 비가왔다.
근데 서울오니 똑그쳤다. 된장!
아, 그리고 이 글은 대부분 감사인사로 남겼으니 겸사겸사 필그레이님의 책도 너무너무 고마워요. 잘 읽을께요. 갑자기 다른책도 왕창왕창 생겨서(물론 제가 샀습니다만..) 뭐부터 읽어야할지 살짝 고민이?? 하하;;
이번 포스팅의 부제목은 손과 발??